내가 너 꼬셔도 돼?
#특별편 : 재벌과 돈 없는 역할이 뒤바뀐다면?


☆특별편으로, 본 스토리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1번을 고르셨길래...

☆자동으로 1번 당첨♡

콰앙-


김예림
" 이여주!! 문 부숴지겠어. "


김예림
" 조심히 좀 들어와라. "

이여주
" 왜, 어차피 돈 많은데 고쳐버리면 그만이지. "


김예림
"..... "


김예림
" 그 자신감 대단하다... "


배주현
" 이여주! "

이여주
" 어, 왜? "


배주현
" 돈 많아서 부럽다야. "

이여주
" ㅋ, 고맙다. 너도 돈 많으면서 참. "


배주현
" 너보단 아니고. "

자리에 앉으니..


이민혁
" 어이, 박지훈. "


박지훈
" 왜. "


이민혁
" 나만 저 말 재수없게 들리냐? "


박지훈
" 맞아. 돈 많은게 자랑인가. "


박지훈
" 나는 버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

탁-

이여주
" 지훈? 박지훈? "


박지훈
" ....뭐야, 너 나 알아? "

나는 자신있게 그의 책상 앞으로 향했다.

이여주
" 알지, 모를리가. "

이여주
"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구나. "


박지훈
" ....ㅈ, 잘생긴 얼굴... "


이민혁
" 야, 왜 인정을 못해? 너 잘생겼는데. "


박지훈
" ...ㅇ, 아니지! 너가 더 잘생겼어. "

이여주
" 근데 지훈아. "

이여주
" 옷이 좀 마음에 안 드네. "

이여주
" 학교 끝나고 남아, 내가 옷좀 사줄게. "


박지훈
" ....뭐?? "


박지훈
" ...지금 나 돈 없다고 무시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

이여주
" ㅇ, 아니!! 그게 아니야 지훈아. "

이여주
" 니가 마음에 들어서 그래. "


박지훈
" 허.. "


박지훈
" 마음에 들어? "


박지훈
" 나는 니가 한 말 듣고 충격 받았는데. "


박지훈
" 넌 아무렇지 않지? "


박지훈
" 이래서 돈 많은 애들이 재수없다고 그러는구나. "

이여주
" .....뭐? "

이여주
" 야.. 지훈아.. 아니야!! "

이여주
" 미안해, 사과할게. "


박지훈
" .....됐어. "


박지훈
" 이미 받을대로 받은 충격, 지워지지도 않아. "

이여주
"..... "


박지훈
" ...이제 좀 가줄래? "

미안했다.

내가 가볍게 한 말이 독이 될 줄은 몰랐다.

미안해지니까.. 더 잘해주고 싶잖아.


김예림
" ...ㅋ, 왜 상처를 주고 그래? "

이여주
" ㅇ... 아, 몰랐어. "

이여주
" 그런 말로 상처가 될 줄은.. "


김예림
" 야, 당연히 상처 받지. "

이여주
" ....그런가? "

이여주
" 야, 이민혁. "


이민혁
" 왜. "

이여주
" 내가 니 원하는 거 사줄테니까. "

이여주
" 지훈이 기분 좀 풀어줄래? "


이민혁
" 풋, 내가 원하는게 뭔줄 알고? "

이여주
" ...뭔데. 말해봐. "


이민혁
" 차. "

이여주
" 차? 부릉부릉 자동차? "

이여주
" 이게 미쳤나. "


이민혁
" 왜! 그럼 안 도와줄래. "

이여주
" 아니.. 너는 양심이 없나봐.. "

이여주
" 어떻게 차를 원해..? "


이민혁
" 원할 수도 있지, 안 그래? "


이민혁
" 그치 지훈아! "


박지훈
" ....애들아, 미안한데 다 들려. "


박지훈
" ..이여주, 그렇게 사과하고 싶었으면.. "


박지훈
" 남 시키지 말고 니가 직접 사과해. "

.....와..

저런 말을 하는데 잘생겼고, 멋지다♡

이여주
" 지훈아! 아무튼 오늘 남아. "

이여주
" 내가 꼭 사과할게, 지금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


박지훈
" .....어... "


이민혁
" 야, 너 그러다가 이여주가 뭔 짓 할수도 있다? "


박지훈
" ..뭔 짓.. "


이민혁
" 너보고 잘생겼다 그랬잖아. "


이민혁
" 그럼 이여주가.. 막 돈도 안주고 모델 같은거 시킬 수ㄷ.. "

퍽-

이여주
"...... "

이여주
" 이.민.혁. "

이여주
" 내가 지훈이한테 뭘하던 니가 무슨 상관ㅇ...!! "


이민혁
" 와... "


이민혁
" 뭐 할건가봐? "

이여주
" .....ㅇ, 아니!! 그게.. "


이민혁
" ...이여주, 지훈이는 그런거에 쉽게 안 넘어간다. "

이여주
"...."


차은우
" 왜, 뭔데? "

아씨.. 깜짝이야!

얘는 왜 갑자기 끼어들고 난리..


차은우
" 여주야, 나 부탁 한가지만 해도 돼? "

이여주
" 부탁? 무슨 부탁. "


차은우
" 어.. 우리 회사랑 계약해주면 안돼? "


차은우
" 너네 회사, 1등이잖아. 부러워서. "

이여주
" .....미안하지만 이미 계약이 꽉 차버렸어. "


차은우
" 아...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

...뭐, 그렇게 모든 강의가 끝나고...

이여주
" 지훈아! 꼭 남아, 잊으면 안돼. "


박지훈
" ...알바 가야하는데, 할거면 빨리 해줄래? "

이여주
" ...어, 미안해! "

알바...

알바하고 싶다, 나도.


박지훈
" ..갑자기 왜 벤치야. "

이여주
" 자! "

나는 지훈이에게 옷을 줬다.


박지훈
" ....언제 샀어? "

이여주
" 사실, 어제 샀는데. "


박지훈
" ....사이즈 어떻게 알고? "

이여주
" 그냥 대충? "


박지훈
"..... "



박지훈
" 미안하지만, 안 받을게. "

이여주
" ...어? "


박지훈
" 내가 왜 이걸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


박지훈
" 사과의 의미라면 그냥 받아줄게. "


박지훈
" 조심히 들어가. "

ㅇ, 안돼.. 이대로 놓칠 수는 없어...

탁-

이여주
" ㅈ, 지훈아! "

확-

지훈이가 강하게 팔을 놓은 탓에,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질 뻔했다.

이여주
" ...어?! "

다행히 지훈이가 잡아줬지만..


박지훈
"...."


박지훈
" 그러니까, 왜 갑자기 잡는데. "

이여주
"..... "

이여주
" ㅁ, 미안. "


박지훈
" 아니야, 미안해 하지마. "


박지훈
" 방금은 내가 잘못한 거 같으니까. "

이여주
" .....잘못.. "

이여주
" 그럼, 이거 받아줄래? "

나는 다시 한번 옷을 건넸다.


박지훈
" ....나는 안 받는다고 했을텐데. "

이여주
" ....잘못 했다면서, 나한테 사과할 거 아니었어? "

이여주
" 사과하지 말고 이거 받아주면 용서해줄게. "


박지훈
" ....안 받으면? "

이여주
" 어...? "

ㅇ, 안 받으면...

글쎄.. 어떻게 되는거지?


박지훈
" ...ㅋ "

이여주
" ㅇ, 웃었어?! "

이여주
" 나 너 웃는거 되게 오랜만에 봐. "

이여주
" 항상 웃고 다녀, 잘생겼네. "


박지훈
" ....잘생겼... "


박지훈
" 그 말, 그만좀.. "

이여주
" 왜? 사실인데? "

이여주
" 지나가는 사람들~!!! 얘 잘생ㄱ.. 읍!! "


박지훈
" ...야, 창피하게 뭐하는 짓이야? "

이여주
" ....어, 미안.. "


박지훈
" 미안하지? "

이여주
" 응.. "


박지훈
" 그럼 니 잘못, 내 잘못. 둘다 퉁. "

이여주
" 뭐?! ㅅ, 싫어!! 옷 받아! "


박지훈
" 그럼 나도 싫어! 퉁 칠거야. "

이여주
" ....대체 왜 싫은건데! "


박지훈
" 그냥 안 받는다니까? 싫은게 아니라. "

이여주
"..... "

나는 지훈이의 손에 옷 상자를 놔둔 뒤,

재빠르게 도망쳤다.

이여주
" 예에~! 잘가, 내일 봐! "


박지훈
" ....풉.. "


박지훈
" 귀엽네. "


박지훈
" 내가.. 이걸 받아도 되는걸까..? "

☆특별편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