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아가씨
에피소드 5



박지훈
다름이 아니고 다니엘에 대해 해명하러 왔습니다만


박여주
걔 믿을놈 못 되더라


박여주
오자마자 난리를 피우지 않나


박여주
처음앤 괜찮은 앤 줄 알았는데.. 내 눈깔이 잠시 삐었었나보다


박지훈
아뇨. 지금도 삐어있습니다.


박여주
??


박여주
뭐?

지훈은 녹음기를 틀어준 뒤, 사실을 여주에게 얘기해주었다.


박여주
왓더 쉣..


박지훈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훈은 나가었고 여주는 얼빠진채로 있었다.


박여주
시X


박여주
X 됐다..


박여주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ㄱ 미르스띤


박지훈
히익.. 무슨일이십니까.

내 비명소리에 놀린 지훈이 뛰어왔다.


박여주
아냐. 다시 가보도록해.

지훈이 간 뒤 해결책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오히려 자괴감이 들 뿐이었다.

다니엘에게 온갖 잡소리는 다 해댔는데..


박여주
진짜 뭐 같다..

여주는 침대에 누운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여주 꿈 속 ]

어린 여주
오빠...어디가..?

???
여주야.. 오빠 잠시 어디 갔다 올거야..

???
잘 있어야 해.. 우리 여주 아프지말구

어린 여주
아니야..오빠 어디 안가.. 가지마..

???
엄마아빠 말씀 잘듣구 예쁘게 커서 나중에 만나자 ? ㅎ

어린 여주
오빠 가지마..흐윽..내가 잘못했어..흑..

???
아니야 우리 여주가 뭘 잘못해..

???
여주는 잘못한거 없어..

???
다만...후우.. 아니야.

???
오빠 이제 그만 갈게.. 잘지내 우리 여주 -

어린 여주
아니야아 흐윽 오빠 가지마..흐끚.

???
여주 울지말구우.. 울면 오빠가 마음이 아파..

???
나중에 엄마나 아빠가 오빠 어디갔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해..ㅎ

어린 여주
응...흐읍.. 오빠 가지마아..흐으으윽

꿈속에서의 여주 오빠는 울고있는 여주를 뒤로한채 비를 맞으며 떠나갔다.


박여주
흡..흐윽...흑...

여주는 울음범벅이 된 채 꿈에서 깨어났지만 금세 현실자각을 한채 말했다.


박여주
난 외동딸인데 오빠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박여주
이건 무슨 개꿈이야..;;

- 똑똑


박여주
니엘씨.. 들어가도 돼요?

아무 답이 없다.

여주는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여주가 살짝 이불을 들춰보니 다니엘의 얼굴은 울음범벅이 있었고 그의 얼굴 쪽 이불또한 그의 눈물로 적셔 있었다.


박여주
자는 모습이 무슨 천사같네..

여주는 다니엘의 침대 위에 앉아 벽을 응시했다.


박여주
다니엘씨. 나 많이 밉죠...


박여주
참 나도 바보 같죠.. 나도 알아요. 나 성격 드러운거


박여주
욱하면 그대로 들이밀어버리거든요..ㅎ 한번을 못참아요 뭐가 맞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내 맘대로 기준을 정하고 막 화내버려요..ㅋ

....

다니엘은 꿈을 꾸는지 몸을 움찔거렸다.


박여주
무슨 꿈 꾸려나.. 혹시 나 때문에 악몽꿔요 ?


박여주
자는 줄 아는데도, 자는 사람한테까지 미안하다는 소리를 못하겠네요.


박여주
누가봐도 뻔히 내가 잘못했는데..


박여주
괜히 자존심만 강해서. 내가 과연 내일 니엘씨한테 사과를 제대로 하련지 모르겠어요..


박여주
후.. 나 지금 자는 사람한테 뭐하는거지...


박여주
잘자요.. 그리고.. 미ㅇ..으아.. 못하겠네..

여주는 눈물때문에 엉망이 된 다니엘의 머리를 한 번 쓸어넘겨주고는 이불을 덮어준채 밖으로 나갔다.

여주가 밖을 나가고 난 뒤, 다니엘의 얼굴에는 밝은미소가 띄워졌다.

마치 여주가 한 말을 모두 다 들었다는듯이.


보니타 작가
많은 분들이 사이다를 원했는데..미안해요 이번화에는 사이다가 없으뮤ㅠ

다만 떡밥이 나갔는데.. 아실라나요 ? 너무 티나게 떡밥뿌렸나...히히

오늘도 손팅 부탁해요 !

손팅 필 to the 수

댓글 달아주신 형광공듀(님), 율하까까(님), 옹너블쏘스윗(님), 왕새우만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