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메이트 [Check Mate]

13. 이 모든 순간이 악몽이였기를

쾅-!

박무진

"...상무님. 오셨습니ㄲ.."

이장혁 image

이장혁

"박무진, 이 새끼야! 네까짓게 네 분수를 모르고 날뛰어?"

박무진

"..상무님, 다짜고짜 들어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이장혁 image

이장혁

"정말 몰라서 물어? 또 조직원을 그냥 풀어줬다지? 보스와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행동대장 박무진!"

박무진

"행동대장 박무진, 행동대장 박무진이기 때문에 풀어준겁니다! 이 상무님, 제 밑 놈을 풀어주는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이장혁 image

이장혁

"뭐야? 네가 지금 무슨 말을!"

박무진

"온갖 비겁한 수는 다 쓰시는 상무님께서, 제 수 하나 못 막으셔서 분하십니까? 그래서 이렇게 화내시는 겁니까?"

이장혁 image

이장혁

"박무진!"

박무진

"더이상..네가 원하던대로 지고만 있지는 않을거다, 이장혁. 더 이상은."

박무진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상무님."

이장혁 image

이장혁

"...."

박무진

"후우..."

띡띡- 띠리링-

박무진

"여보, 나 왔어"

지민 엄마

"흑..흐윽...끄윽..!!"

박무진

"...여보..!! 무슨일이야? ㄷ..당신..ㅂ..배가..!!"

지민 엄마

"ㅎ..흐윽..흐.."

박무진

"여보, 무슨일이냐고! 왜 이래, 아니 누가 그랬어!"

지민 엄마

"ㅎ..흑..ㅂ..방금 어떤 사람이..흑..찾아와서..흐으..ㅇ..흐윽.."

박무진

"뭐? 누가? 감히 누가..당신을..!!"

지민 엄마

"모르겠어...행동대장의 명령을 받고 왔다면서..흐윽.."

박무진

"...행동대장...?"

지민 엄마

"이름이..흐..이장혁 이랬나..? 흐윽..그 사람이.."

박무진

"....이장혁...그새끼가..당신을.."

박무진

"...구급차는, 불렀어?!"

지민 엄마

"부르긴 불렀는데..흐윽..지금 차가 많이 밀린다고 해서..구급대원들이 지혈하는 법 가르쳐주긴 했는데..흐윽..."

박무진

"...아기...아기는?"

지민 엄마

"흑..흐으...계속 내 배를 차고 있어..아기..아기가..죽으면..어떡해?"

박무진

"그럴 일 없어! 절대 그래서도 안되고! 여보, 가자. 구급차 기다리는 것보다 내 차 타고 가는게 더 빠를 것 같아"

지민 엄마

"흐으..ㄴ..나는 죽어도..우리 아기..우리 지민이는..흡..꼭 살려야 돼..여보..흐.."

박무진

"둘 다 살려. 반드시 당신과 아이, 둘 다 살릴거야. 그러니까, 제발 가자 여보. 제발!"

지민 엄마

"흐으..ㅍ..피가 너무 많이 ㄴ...나..ㅇ..여보.."

쾅쾅-!

"안에 계십니까? 구급대원입니다!"

박무진

"ㅇ, 예! ㅇ..여기 우리 아내가..흐윽..제발 살려주십쇼, 선생님..제발..우리 아내와 아이, 제발 살려주십쇼.."

"일단 병원으로 빨리 옮길게요! 보호자분, 타세요!"

타악-

의사

"휴우..."

박무진

"선생님! 제 아내, 괜찮습니까?"

의사

"일단 큰 고비는 넘겼어요. 응급처치가 빠른 덕분에 과다출혈도 막았고요. 산모, 무사합니다."

박무진

"아이...아이는요?"

의사

"운 좋게 칼이 아이에게는 피해갔어요. 하지만 많은 출혈로 인해 양수가 부족하니 하루 빨리 출산을 해야합니다. 산모 마취가 깨면, 바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무진

"ㅇ..아..감사합니다, 선생님..정말 감사합니다."

의사

"아이 이름이, 지민이라고 했죠? 지민이는..그 누구보다 태어나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예요. 많은 출혈이 있던 순간 양수를 최대한 아꼈어요. 아이가..자신과 엄마를 살린겁니다"

박무진

"정말 감사합니다..흐윽..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의사

"이제 조금 쉬세요. 산모와 아이는 저희가 보살피겠습니다."

박무진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흐윽.."

하루 뒤...

쾅-!

이장혁 image

이장혁

"..박무진, 내가 선물한건 잘 받았ㄴ..."

타앙-

이장혁 image

이장혁

"...!! ㅂ..박무진 너 이 새끼..!!"

박무진

"네가..네가 감히 내 아내와 아이를 헤쳐?"

이장혁 image

이장혁

"이젠..조직의 윗사람까지 헤치는거냐...? 크윽.."

박무진

"윗사람? 조직? 다 필요 없어! 내가 수년간, 그 비난과 고통을 참아내며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이 조직에 남아있던 이유, 알잖아! 다 내 아내와 아이때문이었다는걸!"

박무진

"근데..네가 내 전부인 아내를 헤쳐? 그것도 아이까지?"

이장혁 image

이장혁

"병..신..지금껏 조직에 있으면서..본 게 없어? 보스나 내 명령을 어기면..어떻게 되는지...?"

이장혁 image

이장혁

"큭..죽음이야, 무진아..죽음"

박무진

"닥쳐, 그 비수의 방향이..내 아내였으면 안됐지. 차라리..차라리 나였더라면..!"

이장혁 image

이장혁

"그러면..안되지. 그렇게 쉽게..큭..죽이면 안되지.."

이장혁 image

이장혁

"그리고..니 뒤를 봐, 박무진.."

타앙..-

ㆍㆍ

ㆍ 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