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전원우

1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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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오예. 하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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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응? 그거 우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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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먼저 잡은 사람이 임자지~."

처음보는 애가 상자를 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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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지훈? 조 애들은 어쩌고 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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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개인행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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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야, 그거 우리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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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냥 주고 우린 다른 거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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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너무하다 이지훈. 같은 반 친구한테 양보할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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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다른 조 친구에게 양보할 생각은 없엉."

이지훈이라는 아이는 은우와 같은 반인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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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럼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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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 하나 찾으면 나 가져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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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싫음. 찾았으니까 이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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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친구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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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누구세요."

그러고보니 이지훈과 권순영은 친한사이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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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어, 너가 수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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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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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야, 반갑다. 권순영이 네 얘기 개많이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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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개...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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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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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알겠어, 알겠어."

순영이가 이지훈을 보내려고 등을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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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나 간다~!!"

30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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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진짜 못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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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우리 흝어져서 찾는 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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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게 낫겠다. 찾을 확률도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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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럼 둘 셋으로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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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데덴찌로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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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데덴~찌!"

준휘의 말에 우리는 손을 내밀었다.

결과를 보자마자 난 망연자실 했다.

결과는 권순영 장은우 문준휘 아래,

나, 전원우는 위...

그 말은 즉, 난 전원우와 단둘이 다녀야 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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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오. 야, 우린 저쪽으로 간다. 너넨 반대쪽으로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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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하나야, 다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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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으응..."

전원우가 어깨동무를 했다. 난 힘없이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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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야. 앞 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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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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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전원우가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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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너 나랑 다니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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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

입술을 깨물었다. 그렇다고 하면 날 또 괴롭히겠지. 근데 아니라고 하기엔 입이 안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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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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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 뭐?"

바다에 내리꽂여있던 내 시선이 전원우를 향했다.

전원우에게서 미안하다는 말을 오늘 처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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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여태껏 너 괴롭혔던거 미안하다고."

민망한 듯 뒷목을 만지작 거렸다.

꿈인가?

아니, 나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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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야. 반응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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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아,아아. 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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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그,래. 응.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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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내 사과 받아주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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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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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수하나?"

전원우가 내 얼굴 앞으로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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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어,응... 받아줄게..."

이렇게 쉽게 용서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하단 말을 직접 들어보니 받아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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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순영아. 여기 좀 빛춰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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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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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야,야. 저기 나무 위에 저거! 저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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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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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저건 아닌 것 같은데? 아, 쓰레기잖아. 준휘야 저거 좀 내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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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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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응. 가져가서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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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야, 권순영. 넌 뭔 생각을 그리 심각하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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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지금 내 머릿속엔 수하나의 걱정으로 가득 차있다.

전원우가 또 괴롭히진 않을까, 물론 더이상 괴롭히진 않겠다 했지만 그래도 괴롭힐 것 같았다.

전원우가 밀쳐서 넘어지거나 길을 잘못 들어서 혼자가 되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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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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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수하나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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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것도 병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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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하나는 왜? 원우랑 같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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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런게 있어. 근데 너 전원우 좋아하지 않았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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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우

"히히..."

장은우가 문준휘를 바라보는 눈빛이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아, 쟨 이제 문준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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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됐고, 얼른 찾고 하나 찾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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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으휴... 진짜 병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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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댕이

96즈에 지훈이가 안나오면 섭섭하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