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전원우

14.심장소리

문준휘 image

문준휘

"다 치웠네."

문준휘가 든 봉지와 권순영이 든 봉지가 가득 찼다.

장은우 image

장은우

"하나는? 하나는 어디있고 너네 둘만 와?"

장은우의 말에 주변을 둘러봤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어, 뭐야. 하나 여기 안왔어?"

전원우 image

전원우

"아이씨, 야! 너네 먼저 내려가있어!!"

문준휘 image

문준휘

"어디가!!"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 찾으러!!"

수하나를 찾으러 산속 깊은곳으로 들어갔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혼자 보내지 말걸..."

심장이 계속 빨리뛴다. 멈출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그 길치를 혼자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혼잣말로 내 자신을 탓하게 된다.

초조하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 어디있어!!"

너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최대한 큰 소리로 찾았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아으, 아..."

겨우 정신을 찾은 나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위를 향해 손을 뻗었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잘하면 올라갈 수 있겠다."

일어나려고 다리에 힘을 주었는데 다시 주저앉아버렸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아,아파..."

부러진 듯 아팠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지,지네..?"

내 손 옆으로 지네가 기어갔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으악!! 사람살려!!!"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 자리에서 일어섰다.

눈에선 눈물이 끝도 없이 계속 나오고 발 밑에선 벌레들이 자꾸 기어다니고 머리도 아파오고.

수하나 image

수하나

"으아앙..!!!"

수하나 image

수하나

"사,사람 살려,흑, 사람살,려!!!"

진짜 죽을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사람 ㅅ,'

전원우 image

전원우

"어, 뭐야."

'으아,ㅇ'

전원우 image

전원우

"무슨 소리지?"

주변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벌,ㄹ!'

전원우 image

전원우

"벌레?"

혹시,

심장이 쿵쾅거렸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다."

수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까완 비교도 안될만큼 더 빨리 뛰었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

수하나 image

수하나

"으헝,으아아앙ㅠㅠ"

다리에 힘이 풀려온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수하나!!"

구덩이 위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전원, 전원우!!!"

전원우를 보자마자 아까보다 눈물이 더 나왔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아흐, 야, 으아앙ㅠㅠ"

전원우 image

전원우

"야, 울지마, 내가 꺼내줄게! 어쩌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벌,레, 지네에! 으헝헝ㅠㅠ"

전원우 image

전원우

"풉, 아니,"

수하나 image

수하나

"흐으... 흡,"

순간 싸해졌다.

쟤 비웃은거 맞지..?

수하나 image

수하나

"꺼내줘!!"

전원우를 향해 손을 뻗었다.

구덩이에서 나오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전원우는 나와 시선을 맞추며 내 앞에 앉았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야, 괜찮아?? 저기엔 왜 들어가있던거야!!"

수하나 image

수하나

"큽, 아니, 나,흐, 아으으ㅠㅠ"

전원우 image

전원우

"아, 미안. 소리 안지를게... 울지마."

수하나 image

수하나

"야아ㅠㅠ"

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전원우가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진정될때까지 이러고 있을거야."

수하나 image

수하나

"으으..."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이건 누구소리지?

내 심장소리는 아닌데.

...

수하나 image

수하나

"너,끅, 너 심장, 겁나, 뛰,어."

전원우 image

전원우

"...쪽팔리니까 듣지마."

아까보다 힘을 주어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수하나 image

수하나

"..."

내 심장소리도 네 심장소리랑 똑같은데...

어느덧 진정이 되자 전원우가 날 놔주었다.

전원우 image

전원우

"무서웠어?"

수하나 image

수하나

"..."

전원우 image

전원우

"늦어서 미안해."

전원우 image

전원우

"이런 상황에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전원우 image

전원우

"좋아해."

비하인드 스토리.

비하인드 스토리

비하인드 스토리.

권순영 image

권순영

"나도,"

전원우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려했는데 문준휘가 손목을 잡았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왜."

문준휘 image

문준휘

"가지마."

권순영 image

권순영

"그렇지ㅁ,"

문준휘 image

문준휘

"가면 길이 엇갈릴거야. 가지마."

권순영 image

권순영

"..."

문준휘 image

문준휘

"은우야, 먼저 내려가있어."

장은우 image

장은우

"응?"

문준휘 image

문준휘

"얘기 좀 나누고싶어서."

장은우 image

장은우

"앗, 응!"

장은우가 내려갔다.

이제 이 산속에는 문준휘와 나 뿐이었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왜?"

문준휘 image

문준휘

"원우는 하나 좋아한대."

권순영 image

권순영

"...알고있었어."

문준휘 image

문준휘

"그럼 넌?"

권순영 image

권순영

"수하나는 좋은 애야."

문준휘 image

문준휘

"응."

난 수하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중간에 잠시 헷갈리기도 했지만 내가 수하나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은 확신한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친구로서 좋아하는거야."

문준휘 image

문준휘

"그럼 원우만 보내자."

문준휘 image

문준휘

"이제 내려갈까?"

권순영 image

권순영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