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중독자
03. 워워, 진정해요.

박PIN
2020.05.29조회수 41



이여주
"하... 정신이 하나도 없네."

싱숭생숭하게 일을 모두 마치고 지금 나한테 일어난 일이 진짜가 맞을까... 싶으면서도

칙칙해진 화장과 녹초가 된 내 몸을 보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군.

얼른 집에나 들어가야지...

터벅-

기분탓일까, 자꾸만 뒤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내 발자국 소리인가, 생각 해봐도

터벅 터벅-

점점 가까워지는 건.


이여주
"으악!!!"


전정국
"워워, 진정해요."

...? 이게 무슨 상황이야.


이여주
"넌..."

전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