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중독자

04. 말은 좀 해줘요.

전...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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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전정국...?"

너 정국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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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누나? 맞죠."

나 기억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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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 하아..."

흔들리는 시야

어지러운 머릿속

온 몸은 미칠듯한 통증으로 가득차있다.

난 이대로 죽어버리는게 아닐까.

_____

'•••주제에.'

'쟤 별로야. 그냥 X친놈 같은데?'

_____

이대로 죽어버린다면...

그래도 괜찮을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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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정국이 너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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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하, 그러니까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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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얼마만이지? 2년은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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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럴거에요. 누나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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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하하... 맞다. 한동안 연락을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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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잘 지냈어요?"

•••

그 애의 한마디가

자꾸만

거슬린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내가 사줄게. 공부 열심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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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이 누나 여전하네."

다음번에 제가 밥 한번 살게요.

그리고 핸드폰 좀 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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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응? 핸드폰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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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제부터라도 연락 해야죠."

저번처럼 아무 말 없이 연락 끊어버리기 없기.

일이 있으면, 말은 좀 해줘요.

어려운거 아니잖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