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렛
본격 김석진 나라세워


여주의 콘서트가 끝난 주말

윤기는 여주와 하준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왔다


민하준
우와!아빠 여기서 놀이공원이에요?


민윤기
응ㅎ 하준이가 예전부터 계속 놀이공원 오고 싶다고 해서 온거지~


민하준
우와!엄청 신기해요!

김여주
하준아 엄마가 안아줄까?


민윤기
에이~자기 힘들잖아 내가 안아줄게

김여주
음..그럼 하준이가 고르도록 할까요?


민윤기
그래ㅋㅋ 하준아 누구한테 안길래?


민하준
움..엄마는 지금까지 춤춰서 괜찮은데 아빠는..


민윤기
ㅇ,아빠가 왜!


민하준
아빠는 맨날 앉아서 일하니까..아빠는 운동해야돼!그래서 하준이는 아빠한테 안길래요!


민윤기
그래 하준이 일로와ㅎ

자신에게로 쪼르르 달려온 하준이를 한번에 들어올린 윤기는 한손으로는 하준이를 안고 한손으로는 여주의 손을 맞잡은채 매표소로 향한다

필요한역
어서오세요~환상의 나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혹시 가족 인원수가 어떻게 되시죠?


민윤기
어..성인 두명에 어린이 하나요

필요한역
ㅇ,어..?혹시 그 작곡가..아니신가요?


민윤기
아,맞습니다

필요한역
옆에는 여주님 맞으시죠!!

김여주
아 네ㅎ


민하준
어?이모도 우리 엄마 아빠 알아요?

필요한역
당연히 알죠!엄청 유명하신 분들인데ㅎ


민윤기
하준아 엄마랑 아빠 이런 사람이야ㅎ


민하준
우리 엄마랑 아빠가 멋있긴 하지..움움


민윤기
ㅋㅋㅋ아빠보단 엄마가 더 멋있지ㅎ

김여주
오빠도 참..

필요한역
일단은 결제 먼저 해드릴게요!성인 둘 아이 하나 맞으시죠?


민윤기
네

필요한역
총 7만 8천원 나왔습니다


민윤기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필요한역
계산 완료되셨습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민하준
아빠 우리 저기도 가여!!


민윤기
알았어ㅋㅋ

김여주
이렇게 좋아할줄 알았으면 진작에 데려오는 거였는데..


민윤기
이제부터 자주 오면 되지ㅎ뭐가 문제야

김여주
하긴..그러면 되겠죠?


민윤기
이제 하ㅈ..?

김여주
왜요?


민윤기
하준이..하준이가 사라졌어

김여주
네에?!

분명 하준이를 내려주고 몇마디를 나눴을 뿐인데 하준이는 온데간데 없고 사람들만 지나간다

김여주
ㅎ,하준이..빨리 찾아야돼요!!


민윤기
여주야 잠깐만 진정하고..

김여주
뭘 진정해요!이렇게 꾸물대다가 하준이가 잘못되면..


민윤기
김여주!진정해 너가 이럴수록 하준이는 더 위험해져

김여주
...


민윤기
진정하고 찾아보자 찾아도 화 내지말고 꼬옥 안아줘 하준이도 많이 놀랐을테니까 알았지?

김여주
...(끄덕)


민윤기
그렇지ㅎ 이제 흩어져서 찾자 내가 저쪽 볼게 여주는 반대쪽 봐줘

김여주
네..

윤기는 여주를 짧게 안아서 토닥여준뒤 하준이를 찾으러 뛰어간다

그렇게 한참을 찾았을까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만난 두사람

김여주
하아..오빠 찾았어요?


민윤기
..(절레)

김여주
아 진짜..그걸 왜 못봤지?


민윤기
내가 보호소에 연락 했으니까 기다리자 너 힘들잖아

김여주
아니에요 우리가 찾아야죠 우리가 잃어버린건데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자신도 따라 일어나는 윤기

그때

르르르_

르르 ...

김여주
-여보세요?


김석진
-그..여주야

김여주
-석진아 나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전화할게


김석진
-아니 그 하준이 찾는거 아니야..?

김여주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


김석진
-아니 요즘 성수기라 납치도 많고 미아되는 경우도 많아서 순찰왔는데 하준이가 길에서 울고 있길래 데리고 있어

김여주
-하아..다행이다..거기 어디야?


김석진
-어..여기가 식당 앞쪽

김여주
-알았어 금방 갈게

뚝_


민윤기
찾았데?

김여주
하아..네


민윤기
다행이다 얼른 가자

김여주
김석진!


김석진
아 왔어?


민하준
엄마아ㅠㅠ

하준이는 단숨에 달려와 여주의 다리를 끌어안는다


민하준
하준이가아..미아내요ㅠㅠ막 마음대로 가구..

김여주
하준아..엄마도 미안해 하준이 혼자 가게 둬서


민윤기
하이고..다행이다 석진아 고맙다


김석진
아니에요 뭘요ㅎ


민윤기
뭐 같이 밥이라도 먹을래?내가 살게


김석진
지금은 근무시간이라 안되고 나중에 같이 드시죠ㅎ


민윤기
그래 아쉽네..


김석진
하준아 이제 삼촌 가볼테니까 이제는 엄마랑 아빠 손 꼭~ 잡고 다니는거에요 알았죠?


민하준
네 삼촌!이제 엄마랑 아빠 안잃어버릴거에요! 손 꼭 잡고 다닐게요!


김석진
삼촌이랑 약속한거다?


민하준
네!삼촌 빠빠이!


김석진
하준이 안녕~여주야 다음에 한번 보자 형님도요!

김여주
그래 고마워!


민윤기
우리는 밥먹으러 갈까?하준이 배 안고파?울어서 배고플텐데


민하준
하준이 배고파요!

김여주
하준아 뭐 먹고싶어?


민하준
움..나는 햄버거 먹을래요!


민윤기
알았어 햄버거 먹으러 가자ㅎ

그렇게 놀이공원의 해프닝은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뒤에

아까전 석진이가 하준이를 발견했을 당시 상황


민하준
흐아아ㅠㅠ 엄마 보고싶어ㅠㅠ


김석진
어?하준아 왜 여기서 울고있어?엄마랑 아빠는?


민하준
하준이가..잃어버렸어요..


김석진
아이고..놓쳤나보네


민하준
하준이 엄마 아빠 없으면 못사는데에..삼촌 우리 엄마 찾아주면 안돼요?


김석진
음..일단 엄마 찾기전에 삼촌이랑 같이 뚝그치러 동물 보러갈까?


민하준
동..물?


김석진
응!엄마랑 아빠 만났을때 하준이가 울고있으면 엄마 아빠도 슬프지~


민하준
웅 알았어요!하준이 안울게요!


김석진
옳지ㅎ 이제 동물보러 가자


민하준
삼촌!저기 펭권!


김석진
ㅋㅋㅋ귀여워ㅎ


민하준
삼촌..펭귄보는 것도 좋은데 나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김석진
그러면 엄마 아빠 보기전에 삼촌이랑 약속하나 하자


민하준
네에!


김석진
하준이가 집에 가서 엄마 아빠 울지않게 해주기. 엄마 아빠는 하준이 보면서 웃는데 하준이가 이렇게 없어져버리면 슬프잖아 그치?


민하준
움..그렇죠


김석진
그러니까 이제는 엄마랑 아빠 옆에 꼭 붙어서 다니는거야 알겠죠?삼촌이랑 약속한거야~


민하준
네에!하준이가 엄마 아빠 웃게 해줄게요!


김석진
그럼 됐어ㅎ 이제 엄마랑 아빠 만나러 가자 삼촌이 데려다줄게

하준이의 대답이 마음에 든다는듯 웃으며 하준이를 안아올린 석진이가 걸음을 옮긴다


자까
이런 다정한 남자..김석진이 최고시다..


자까
허허..놀이공원 많이 기대하셨을텐데 이런 퀄리티라 미안해요..일상물도 조금 보고싶어서..(눈치)


자까
아무튼 오늘 외전으로 찾아온 이유는!!


자까
오늘이 제가 작가가 된지 200일이 되는 날이랍니다ㅎㅎ그래서 한번 찾아와 봤어요ㅎ


자까
오늘하루 우까들도 좋은 하루 보내고 나갈때는 꼭 마스크 끼고 다니기에요!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