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사라지는 신데렐라
손끝으로 돌리며 정신줄아 날아봐



홍여주
"....이게..."

정신을 차려보니, 어서 타라고 말하는 직원과 몸이 딱딱하게 굳은채 경직되어 있는 김재환. 그리고 해맑게 웃으며 손짓하는, 지금만큼은 저승사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무서운 박혜승.

줄에 섞여 있었으면 어떻게든 빠져나왔을텐데, 바로 타야할 차례고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도저히 나올수 없었다.

"빨리 타주세요."


김재환
"....."

김재환은 머뭇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는 지지 않겠다는 강렬한 눈빛으로 달려가 먼저 좌석에 앉았다.

이게 뭐라고 이걸 이기고 싶었던 거냐.

김재환은 나보다 먼저 탔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해 있었다. 지금 자기가 타고 있는 자리가 가장 앞자리라는걸 모르나보지.


홍여주
"...."

나도 결국 직원 등에 떠밀려 박지훈의 옆자리에 앉고 말았다.

"안전바 내려갑니다."

직원의 말에 안전바가 천천히 내려갔다. 안전하다고 말은 하는데, 내 눈에는 별로 안전하지 않아보였다.

안전바가 완전히 내려가자, 열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밑을 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보면 바로 먹었던게 올라올 것 같아서.


홍여주
"으아아...."

갑자기 움직이던 열차가 멈췄다. 혹시 고장난건 아닐까. 두리번거리다 그만 밑을 보고 말았다.


홍여주
"으아악!!"

내 비명을 끝으로, 멈춰있던 열차가 갑자기 밑으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홍여주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김재환
"으아아아아아아갸아아악!!"


홍여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김재환
"꺄하하하하하하하핳!!!!으하하하하하!!!"

나와 김재환의 번갈아가며 계속되는 3단 고음은 끝날줄을 몰랐고, 이대로 무대에 서도 충분히 괜찮을거란 생각까지 들었다.

이쯤되면 우리 옆에 앉아있는 박혜승과 박지훈의 고막이 심히 걱정됬지만 비명을 멈출수는 없었다.


아임자까
오늘은 많이 짧지만


아임자까
다른 팬픽에서 제가 욕을 먹고 있네요


아임자까
말투가 누가봐도 안좋은 말투여서 말한거고 차갑게 말한것도 아니고 장난식으로 말한건데 욕을 아주 바가지로 먹고 있숨다ㅎㅎㅎ


아임자까
덕분에 오래 살거 같애요 감사합니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