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동거
<로봇과 동거 3화>



지훈
그래.. 그냥 니 이름을 연주라고 하는게 더 빠르겠다.


여주 로봇
네.

00:13 AM

지훈
밥.. 먹지 않을래?


여주 로봇
괜찮습니다.


지훈
아... 그래.


지훈
내일부터 학교.. 가야하니까 준비해둬야지.


여주 로봇
제가 알아서 챙기겠습니다.


여주 로봇
가방은 어딨죠?


지훈
옷방에 있어 데려가줄게.


지훈
잘 찾아봐. 나도 딱히 가방을 매고 갈 일이 없어서 어디있는지 잘 몰라.

서랍을 열어보았다.


여주 로봇
여기있네요.


지훈
그러네. 일단 먼지가 많이 쌓였으니 빨아야하지 않을까?


여주 로봇
오늘 빨면 내일 아침에 마를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여주 로봇
건조기도 없는데, 불가능합니다.


지훈
그래.. 알겠어.


지훈
교복은 받아왔지?


여주 로봇
네.


지훈
그럼 됐어.


지훈
나 오늘 약속있으니까 어디좀 갔다올게


여주 로봇
안녕히다녀오세요, 주인님.

※지금부턴 지훈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나는 지은이와 만나기로했던 카페로 들어갔다.


지훈
지은아 나 왔어. 오래기다렸지?


이지은
아니. 너한테 꼭 전해야할말이 있어서 불렀어.


지훈
그게 뭔데..?


이지은
우리 헤어지자.


지훈
왜? 우리 잘 지냈잖아. 응?


이지은
나도 이러고싶지 않았어.


이지은
우리둘을 위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야.


지훈
그래도.. 내가 더 잘할게, 제발 그것만은...


이지은
나 일때문에 바쁜거, 너도 잘 알잖아.


지훈
...


이지은
나 먼저 가볼게.

지은이 먼저 가려고 한다. 정말, 헤어지고싶지는 않았는데...


지훈
안돼. 가지마..내가 더 잘해주고 많이 만나면 안돼?


이지은
됐어. 구질구질하게 굴지말라고.

지은이 먼저 가버렸다.


지훈
그래. 이제와서 뭐 어쩌겠어.


지훈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