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작 ] Kill me

EP8. 붉은색의 핏방울 ( by.최애란없다 )

마치 귀속으로 각인이라도된듯 아직까지 선명하게 들려오는 보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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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김여주, 앞으로 수많은 임무들이 너에게 주어질것 이지만 이 3가지만 꼭 기억하고 가슴에 새겨두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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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첫째, 사냥터에서는 늘 진짜인척 하지만 가짜여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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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둘째,생명을 죽이는대에 있어 아무런 감정이 없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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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함께 할 수록 정이 드는법,최대한 기회가 올때 빠르게 해결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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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그리고 임무를 완수할때마다 깨닫게되겠지만 감정을 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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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사사로운 감정들은 마음을 흔들고 임무에 지장을 줄 뿐이다 "

김여주

" 네,보스...명심하겠습니다 "

그리고 그 뒤로는 그 말들에 중심을 둔 채로 임무들을 수행해왔다.

임무가 주어지면 최대 3일을 넘기지 않았고 늘 거짓된 말과 표정,행동으로 나를 감싸왔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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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가,조심해야지 아가 죽으면 나 슬퍼져 "

지금 내앞에 있는 사람한테 있어서는 그 모든것이 무너저버린다는것을 나는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나는 박지민의 한마디에 심장이 뛰고 볼이 달아오르는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끼지 못 하였던...절대로 느껴서는 안되고 느낄일도 없을것이라 생각하였던 감정들이 그를 만나면서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었다.

그의 행동은 지금까지 내가 쓰고있었던 거짓이라는 가면을 벗기고 진실된 표정을 짓게 했으며 그의 말은 그저 살아있는대만 필요로하는것인줄 알았던 나의 심장을 요동치게하고 흔들어버렸다.

정신차려야해,김여주...넘어가지마......넘어가서는 안돼

너는 지금 임무를 실패한것이고...그런 경우에 니가 해야할 행동은 단 하나야

요동치고있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의 말 한마디에 복잡해지고있던 생각들을 억지로 짓눌러버리고 나는 굳어버린듯이 얼어붙어있던 몸을 움직여 그를 뿌리첬다.

그러고는 밀어낸 반동으로 바로 부억으로 달려가 떨어진 칼을 주어 목에 대고는 박지민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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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김여주,당장 그 칼 내려놔! "

김여주

" 나한테 다가오지마...!! "

그의 입밖으로 내뱉어진 나의 이름, 그 부름과 표정속에 섞인 긴박함과 간절함이 마치 구속하듯 내몸을 옭아매어버리는것 같아 나는 답답한 마음에 소리첬다.

김여주

" 너의 그 거짓된 말과 행동에 속아넘어갈것 같아?! "

김여주

" 이런식으로 잘 구슬려서 붙잡은 다음에 배후조직을 밝혀내려는 속셈이겠지...... "

김여주

" 하지만 나는 절대로 속지 않아, 여기서 모든 비밀들은 간직한채로 자결하겠어! "

그리고 그렇게 크게 울부짖듯 외치고나자 한쪽 가슴이 뻥 뚫려버린듯 허전해짐을 느낌과 동시에 눈에서부터 뜨거운 무언가가 흘러내리고 있다것을 깨달았다

하,천하의 김여주가 작전수행을 하다가 감정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리다니.......

나는 천천히 눈을 감고 바로 망설임없이 칼을 휘둘렀다.

아니,휘두르려고 하였다.

하지만 곧 내손목을 잡고 필사적으로 칼을 빼앗으려드는 박지민의 행동에 잠시 실랑이가 이어젔다.

그리고 그런 그의 행동을 뿌리치려고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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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으윽...! "

칼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옅은 피비린내가 부억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였다.

박지민의 손에서부터 한두방울씩 떨어지던 붉은 액체들은 곧 부억 바닥을 촉촉히 적셔갔고...오히려 얼어붙은 나에 비해 더 당황한 표정으로 눈치를 살피던 박지민은 서둘러 내방을 빠저나가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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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너무 흥분했던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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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오늘은 그만하고 추스르고있어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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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직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니...너를 처벌하러 오는 사람들 또한 없을거야 "

그 말을 마치고 ' 달칵 '거리는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숨막히는 고요함만이 방안을 가득히 채워버렸다.

그렇게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나는 조용히 눈을 감은채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부억에 떨어진 칼과 핏자국만이...방금전에 일어났었던 일들이 꿈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었을뿐......

이번 Kill me는 제 사정상 토요일이 아닌 목요일로 이틀정도 앞서 연제된것이니 놀라신 독자님들께 제대로된 연제요일을 지키지 못한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근데‥글을 이따구로 절망적이게 써버려서‥어떻게 하지요요...??

언냐아.....8ㅅ8..

이제 이글 망한거가타‥

언냐가 겨우겨우 계속 살리고 있었는데에‥‥

미아내에에‥‥8ㅁ8

그리고 독자님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아‥( 무릎을 꿇은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