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색깔
《사랑의 색깔-1화》


[테이크 컬러버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시 그 사람의 머리색과 같은 색으로 아래에서 위로 머리색이 바뀌는 것

.


이여주
"야, 김재환!!!"


이여주
"거기 안 서!!"

냅다 달리기 시작한 나는,

내 14년지기 남사친인 김재환을 추격하고 있다.


김재환
"이여주 나 잡아봐라!"

김재환 저 바보, 내가 중학교 육상선수 출신인 것을 그새 잊었나보다.

나는 엄청난 속도로 김재환을 따라 잡아

-퍽


김재환
"아아! 누나 잘못했어요!!"


이여주
"우리 재환이 좀 혼나볼래?"

그러자 두손 두발을 싹싹 빌며 살려달라는 김재환을 보니,


이여주
"푸흣."

괜스레 웃음이 나왔다.

우린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깨동무를 하며 당당히 교실로 들어갔다.


내 앞자리인 김재환은 서랍에 교과서를 넣다 말고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김재환
"이여주."


이여주
"왜."

사뭇 진지해진 김재환의 목소리에 월드컵 경기 1분 전인 듯 잔뜩 긴장하여 침을 꼴깍 삼켰다.


김재환
"내 머리색 예쁘지 않냐?"


김재환은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여주
"뭐래."

기대보다 시시한 말에 나는 김빠진 콜라처럼 다시 풀고 있던 문제에 집중을 했다.

문제를 풀려고 고개를 숙이니 내 긴생머리가 앞으로 흘러내렸다.


내 머리색은 붉은빛이 맴도는 색깔로, 나는 내 머리색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김재환은 검정색, 그니까 완전한 검정색 머리로 스스로 뿌듯해한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검정색 머리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볼꼴 못볼꼴 모두 봐가면서 14년동안 지낸탓에 알건 다 아는 사이가 됐다.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없다는 말을 우리가 부정할 수 있다.

우리는 14년 동안 각각 붉은색, 검정색 머리를 잘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잘.


너블자까
안녕하세요! 아는 사람은 안다는 너블자까임돠!


너블자까
이번에는 단편을 들고 와봤어요!


너블자까
아마 10~15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너블자까
그럼 앞으로도 꼭 봐주세용!


김재환
내 머리색이 너의 머리색으로 물들어도 좋으니까 구독 눌러주라.


강다니엘
사랑한다는 말, 언제든지 해줄테니까 별점 만점 줄거지?


황민현
너도 날 좋아한다면, 꼭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