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찬백]

69{화}

/ 까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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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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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챙그랑-!

일진

“ 씨, 씨발... 그러니까.. 누가 끼어들래???.. “

/ 타닥!!

-일진이 급하게 골목을 빠져나간다.

/ 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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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배, 백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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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아파... 머리가... 깨질 것 같아.. ‘

-찬열의 품에 쓰러지듯 안긴 백현이, 점점 의식을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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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찬.. 열아.. “

‘ 흐릿해... 찬열이.. 얼굴.. ‘

/ 스륵...

/ 툭-

/ 드르륵!!!

간호사

“ 비켜주세요!!! 응급 환자입니다!! “

/ 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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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하아... 흐윽!... 백현아아.. “

/ 스릉...

-수술실 앞에 다와가자, 잡고있던 백현의 손을 놓는 찬열이다.

/ 탁..

-이내 수술실 문이 닫히고, 수술중이라는 빨간 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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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흐윽!... 하으... “

/ 풀석...

‘ 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백현이를 다치게 했어... ‘

/ 뚝.. 투둑...

-찬열은 수술실 옆 의자에 앉아, 백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오전 3:00

/ 새벽 3시-

/ 톡...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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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고요한 병실에는, 링거액이 떨어지는 소리만 울려퍼졌다.

-그리고 침대에는, 그 링거액을 맞고 있는 백현이 보였다.

-찬열은 말없이, 백현의 손만 꼭 잡고 있었다.

[ 백현씨.. 수술은 잘 끝났는데, 이제 남은건 본인 의지에 달렸어요. ]

[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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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하.. “

‘ ... 최악의 경우 일 뿐이야.. 백현이는... 금방 일어날거야... ‘

-백현의 손을 잡은 찬열의 두 손이, 불안한 듯 떨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