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완수하라

사건의 시작

난 아미이다. 평범하디 평범한 대학생 아미. 오늘도 어김없이 응원법을 부르며 집으로 향하고 있다.

이여주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신경 따윈 쓰지 않는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인생은 한번!이라구 어쩌다 보니 벌써 골목길에 들어왔다.

왠지 모르게 소름 돋는 공기,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으윽!"

누군가 소리를 질렀다.

-철퍽

발에 웅덩이 같은게 밟히는 느낌이 났다. 오늘은 비도 않왔는데도. 주위를 둘러봤다. 오래된 골목길이기 때문에 가끔씩 배수구가 터질 때도 있다.

이여주

"이상하다... 아무 것도 안 터졌는데...."

앞으로 걸어가며 주위를 둘러봐도 터진 배수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골목길이 끝날 때 쯤 무언가 딱딱한게 내 발에 닿았다.

이여주

".....?"

옆을 보니 복부 쪽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이여주

"도망쳐야 되..."

도망쳐야 되는데 뭣 같게도 움직이지 않는 내 두 다리다. 사람이 엄청 무서우면 몸이 굳는다던데, 지금 내 몸이 그런것 같다.

-타닥

이여주

"읍!!"

누군가 달리는 소리가 나더니 손수건 같은 것으로 내 입을 막았다. 수면제 같은 것을 뭍혔는지 안 되는 것을 알고도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