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한테 장난고백하기
8:정호석

린첼
2019.03.01조회수 70

아까 일때문에 수업이고 뭐고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다


강슬기
야 앞이나 봐

슬기랑 같은반이라 다행이다. 김태형이나 윤보미였음 귀찮게 100번은 흔들었을텐데.

그래, 정호석이 누구냐고?

나 중학교때, 음...구썸남?

김여주
뭐야 도서관까지 따라와?


정호석
나 책읽으러 왔거든

김여주
너 나좋아하지


정호석
아니거든

김여주
오늘 학원끝나고 시간돼?


정호석
음...학원끝나고?될껄? 왜?

김여주
나 학원끝나고 집좀 데려다줄수있어? 조명공사중이라 너무 어두워서.


정호석
그래. 나 할얘기도 있고.

할얘기는 고백밖에 없을거라 생각했었던 난 학원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왔다

김여주
호석아. 여기!


정호석
진짜 어둡다.

김여주
조명있을때도 무서웠는데 없으니까 더 무서워


정호석
그렇겠네.

김여주
아. 아까 할 얘기있단거 뭐야?


정호석
아, 그게.. 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은 고백은 뜻밖의 고백이였다


정호석
전학가. 내일

김여주
어..?


정호석
미리 못말해줘서 미안. 갑자기 아버지 회사사정으로 가게되서.

김여주
아... 어. 알았어.


정호석
미안해. 가게 되서

김여주
너 그거 알아..?


정호석
너 나 좋아하는거 알아. 나도 너좋아하고 너도알겠지만.

김여주
알았어. 그냥 떠나는게 더좋은거래. 미련남는다고


정호석
잘 있어.

김여주
어.

서로 좋아하는건 알지만 이어지진 못했던 내 첫사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