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고백갈겨버리기
5.지금



이여주
민규 오빠...


김민규
ㅇ...여주야?...?

이게 무슨상황이냐면...

여주가 오기전 잠깐 산책을하며

전화를 하기 위해 벤치에 앉은 민규


김민규
여보세요?


최승철
-그래서 걔랑은 잘되고있는 거?


김민규
누구? 아 나한테 고백한 애?


최승철
-응 그래서 어때


김민규
뭐 잘되고있는 것 같기도...?


최승철
-같기도?


김민규
뭐 하나의 사실을 알아버려서


최승철
-뭔데? 뭐길래


김민규
그 원래 고백 상대가 내가 아니었데


최승철
-뭐? 그게 사실이야?


김민규
어 근데 중요한건


김민규
지금은 나를 좋아한다는거지


최승철
-뭐...네가 괜찮으면 됬지 뭐


김민규
과거는 필요없지 지금은 날 좋아하니깐


최승철
-근데 그건 어떻게 들은거야?


김민규
그냥 지나가다가 들었어


최승철
-그렇구나 근데 그럼 원래 주인은 누굴까

그렇게 전화를 하던 중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았다


김민규
여주?


이여주
민규 오빠...

여주를봐서 기쁜것도 잠시

민규는 여주가 자신의 말을 들었을까 걱정됬다

여주가 일부로 숨긴 사실을 들어놓고

내가 모른척한거기 때문에

그것때매 여주가 싫어할까 걱정됬기 때문이다


김민규
ㅇ...여주야?...?

민규는 전화를 끊고 여주에게 다가갔다

여주는 아무 말도 없이 민규를 바라보았다


김민규
그게...그니깐...


이여주
정말 다 들은거야...?


김민규
ㅇ..어


이여주
뭐...그럼 다행이고


이여주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며 웃는 여주의 모습에

민규는 괜히 기분이 좋았다


김민규
그건 그렇고


김민규
여주야


김민규
너가 나 좋아한다고 했지...?


이여주
아...


이여주
'맞다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겠구나...'


김민규
그럼...내가 지금 고백하면 받아줄거야?


이여주
ㅁ..뭐라고...?


김민규
우리 둘다 서로 좋아하는데


김민규
고백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이여주
ㄱ..그치만


이여주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김민규
그 말은 내가 고백하면 찬다는거...?


이여주
ㄱ...그게 아니라


김민규
ㅎ걱정마 지금 고백안할거야


김민규
나중에 준비한 다음에 멋지게 고백할거야


김민규
기대해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