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100점
「특별편」 그와의 행복한 시간들 2


둘이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을 향해 얼마나 걸었을까. 내 앞에는 아쿠아리움이 보였다.

예전부터 지훈이가 나와 같이 가고 싶다고 했던 아쿠아리움.


이지훈
여주야.

나여주
응?

우와.. 진짜 다정하게 부르네..


이지훈
아쿠아리움 어때?

나여주
움.. 좋아!!


이지훈
여기 꼭 보여주고 싶었어.

나여주
왜???


이지훈
너를 닮은 귀여운 생물들이 많잖아

나여주
^^? 여기 물고기 혹시 귀엽니


이지훈
.. 이건 아니고


이지훈
가자. 너랑 닮은 거 보여줄게

나여주
어디어디??

내 손을 꼬옥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한참 내려갔다.

ㅇ...여기 너무 크고 깊잖아..?

대체 이정도면 얼마임..?

내 돈주고 온 것이 아니다..

물론 지훈이는 티켓이 생겼다며 나를 데리고 왔지만 순 거짓말인거 다 티난다.


이지훈
여기야

지훈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아하니 귀여운 돌고래를 보여줬다.

ㅈ....ㅈ...진짜.. 귀엽다...

내 얼굴은 이미 입꼬리가 귀에 걸려있었다. 진짜 정말로 귀여웠다


이지훈
그렇지? 너 닮았지?

나여주
나랑 닮은 건 모르겠고.. 진짜 귀여워ㅠㅠㅠㅠ


이지훈
너 닮았어. 근데..

나여주
엉? 근데?


이지훈
이 아이는 내일 다른 곳으로 떠나

나여주
헐..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오늘 하루 밖에 못보는거야?


이지훈
그렇지. 넌.. 내 곁에 하루만 있지는 않을거지?

나여주
나 니 곁에 한달 있었잖아~! 그리고!! 난 절대로 떠나지 않을 타입!

나여주
이지훈! 아니 지훈이야말로 내 곁 떠나면 죽는다!!!!


이지훈
풉. 그래 난 안 떠날게. 떠나면 난 쓰레기로 할게

나여주
쓰레기.. 까진 아니고 그냥 나쁜 사람..


이지훈
아니. 내가 이렇게 몇년간 좋아하고 간절하게 고백해서 네가 받아줬는데 내가 널 버리면 난 쓰레기나 마찬가지야

나여주
약간 감동이다..???


이지훈
지금부터는 약간의 감동말고 큰 감동을 줄게.


이지훈
내가 몇년간 너에게 주고 싶었던 사랑 다 줄게


이지훈
몇년간 너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도 다 말해주고


이지훈
몇년간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거 다 해줄거야


이지훈
물론 네가 하고 싶은 것도 다 해

나여주
와.. 이지훈 ... 아니 지훈이 너.. 진짜 짱이다ㅜㅜㅜㅜㅜ


이지훈
너니깐

나여주
너 진짜 설레게 할래ㅜㅜㅜㅜ


이지훈
사랑해 여주야

나여주
ㄴ..나도 사랑해..


이지훈
평생 아끼고 사랑할게

나여주
나두..


이지훈
이제 1학년 이지만.. 2년뒤 졸업하면 나랑 결혼해줄래?

나여주
어..? 이거 또 고백받은거야? 고백 받은지 한달만에?


이지훈
그런셈이지


이지훈
어떡할래?

나여주
ㄴ...난 좋지.. 너라면

나 왜 떠는거지..?

이지훈 저놈 너무 사람 설레게 하는거 고수 아니야!?!?


이지훈
여주야

나여주
응?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