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100점
네가 왠일이래?




이지훈
너

나여주
( 이거 뭔데 떨리냐.. )


이지훈
... 아니다

나여주
(^?^?^?^?^?^?^죽고쉬퍼?^^^^) 엥??


이지훈
픗, 내일

나여주
낼??


이지훈
어. 내일 시간있냐

나여주
(내 황금 같은 주말을 우짤라고ㅠㅠㅠㅠ) 엉~ 있지~~


이지훈
그럼 만나. 내일 오후 12시 학교 정문 앞에서

나여주
(^^? 정확하네^^) 그..래~ 뭐~~~

그는 내 반응에 조금 웃어보였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짝 되고 나서부터 나랑 너무 많이 엮이는 것 같아..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가?

뭐.. 어느쪽이든 상관없겠지?^^

으얽 개추워... ㄷㄷ...

얜 왤케 안오니^^? 점심도 못먹고 나왔는데ㅜㅜㅜㅜㅜㅜ

뚜벅뚜벅

내 근처에는 아무도 없다는 걸 알아 그가 왔다는 걸 눈치채고는

뒤를 돌아봤다.



오... 잘생..겼군..


이지훈
-? 오긴 왔네

나여주
(이놈아^^ 너가 오라하면 누가 못오겠냐^^) 엉ㅎㅎ


이지훈
점심 먹었나?

나여주
안..먹었지..


이지훈
그럼 가자.

나여주
어? 어딜?


이지훈
점심 먹으러. 안 먹었다며

나여주
나 거지다..ㅎ...


내 대답에 큰소리 내어 웃고는



이지훈
내가 사주는 거야 멍청아

나여주
(눈물.. 이지훈한테 멍청이란 소릴 듣다니ㅠㅠ뭐.. 사준다니깐 먹어야지^^ ) ??? 진짜!?!?! 고마워ㅠㅠ


이지훈
가자. 뭐 먹고 싶냐

나여주
츄운 놜에는~~ 따숩게 국물을 먹어야지~~ 우동집 고!!


이지훈
어. 그래 가자

나여주
(ㄱㅇㄷ~~~~~~~~ ) 근데 나 많이 먹는데 괜찮아???


이지훈
난 많이 먹는 사람이 좋아

나여주
그래~~~?? ^^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거 남녀간에 할 대화가 아닌 것 같은데.. 둘다 무심코 말을 내뱉었고..

1분이 1년인 마냥 시간이 흘렀다.


이지훈
.. 가자

나여주
어..ㅎ...

이거.. 근데 왜 만난거지?

나여주
근데 우리 왜 만난거야?


이지훈
그야 수행평가 때문이지

나여주
(역시ㅠㅠ) 아하.. ㅎ...


이지훈
밥먹고 노래방 가자.

나여주
엥?? 노래방은 갑자기 왜?


이지훈
할게 있어서

나여주
뭐~~ 나야 좋지~~ 나 노래방 좋아하걸랑~~


이지훈
그래? 그럼 노래는 잘 부르고?

나여주
그런 건 묻지 마시오^^


이지훈
프. 그래

나여주
(난 개그우먼이 아닌데 말이야ㅠㅠ) 넌 잘 불러?


이지훈
너보단.

나여주
(저놈이^^) 호오~~ 자신감 쩌는데~~ 그럼 어디 우리 지훈이 실력 볼까요~~~?


이지훈
그렇게 부르지 마라.

나여주
컥.. ㅁ..미안..ㅎ..


이지훈
.. 아니다 불러라

나여주
(^?^ 얘 뭐지^?^) 믱? .. 그래 뭐~~ 우리 지훈이~~

그는 기분이 좋았는지 오늘따라 웃으며 말한다.

어느새 말을 하면서 왔는지 우동집에 도착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