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누나를 원해요, 아가?

#11 잠 못 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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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후 -.. 박아미...

[ 깊은 한숨과 함께 이름을 부르는 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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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파서 골골대는 모습 보여주기 싫었지만, 이렇게 죽도 사와주고 간호...도 해주고 고마워요.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더 참을게. 잘자요

[ 정국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빠진 아미를 뒤로 하고 거실로 나가 침대보다 불편한 소파에 몸을 맡기는 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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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제발 자자.. 동해물과 백두ㅅ.. 양 한마리...

[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다 양을 수도 없이 세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겨우 잠에 든 정국 ]

박아미

흐아 - 암.. 헐. 자버렸네. 정국씨는 어딨지?

[ 이제서야 잠에서 깨어 정국을 찾는 아미. 옆자리에 없는 그를 찾아 거실까지 나선다. ]

박아미

정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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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음... (뒤척)

박아미

자네. 왜 불편하게 여기서 자지..?

박아미

그나저나 자는건 진짜 아가네. 딱 22살 같기도 하고.. 피부도 되게 좋다.. 부럽네.

박아미

정국아가 자는 거에요? 맨날 나한테 아가라더니.. 본인 자는게 더 귀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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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본인은 자는게 되게 섹시하던데. 알아요?

박아미

아. 깜짝이야..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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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피부가 좋다는 말에 깨버렸네요

박아미

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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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그나저나 알아요?

박아미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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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니 잠버릇이요.

박아미

잘 때 코 안굴건데..? 저 되게 조용히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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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흐음.. 조용히는 자던데. 원래 그래요?

박아미

아니 그니까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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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잘 때 끌어안고 난리도 아니던데.

박아미

제가요?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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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를요.

박아미

..죄송해요. 아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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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박아미

불편하셔서 소파에서 주무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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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되게 불편하더라고.

박아미

깨우시지.. 몸도 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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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되게 꼬셔서. 되게 불편하더라고

박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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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되게 꼬셔대서 나 힘들었어요. 그래도 잘 참았는데. 상 같은건 없어요?

박아미

네,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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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힘들었는데. 22살의 성욕ㅇ..

박아미

무슨 말을..!! 아 알았어요, 상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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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줄 건데요?

박아미

음.. 안마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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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하는건 그게 아닌거 잘 알면서 그러네요

박아미

싫음 관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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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가 싫대? 얼른 안마 해줘요

박아미

제가 또 밟는걸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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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ㅂ, 밟아? 사람을 밟아요?

박아미

흠.. 특별히 손으로 발처럼 눌러줄게요. 근데 발로하면 되게 시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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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뇨. 괜찮습니다. (급하게 드러눕는 정국)

박아미

그럼 손으로.. 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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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요?

박아미

왜 앞을 보고 눕죠? 뒤집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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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알겠습니다 ~

박아미

(당해봐라) 꾹 꾹 꾹 /정/ 꾹

아미는 정국이 감기도 다 나은 듯해 보여 이때까지 당해왔던 것들을 복수라도 하듯 온 힘을 다해 누르기 시작한다.

박아미

(웃음 참는 중) 어때요, 시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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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 지금 안마하는거 맞아요?

박아미

(헐 들켰나) ㄱ,그럼요.. 시원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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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정국의 대답과 함께 단번에 정국과 아미의 자리가 바뀌어 정국이 아미의 위로 자리잡게 되었다.

박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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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마를 하라니까.. 또 사람을 홀리네요.

박아미

네? 제가 뭘 했다고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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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몰라요? 알고 그런거 아니야?

박아미

(어안이 벙벙) 제가 뭘 했다고 진짜.. 안마해드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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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아가는 타고난 여우에요? 어떻게 쭉빵스킬을 나한ㅌ,

박아미

그놈의 아가.. 난 그냥 안마한거고! 이상하게 생각한건 그쪽이에요! 그 원나잇할 때 쓴다는 아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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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미씨.. 내가 단어선택을 잘못ㅎ,

박아미

내가 화를 왜 내. 우리가 무슨 사이라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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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말했잖아요, 무슨 사이라도 될 수 있는 사ㅇ,

박아미

어떤 사이도 아직 되지 못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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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자꾸 말을 그렇게..!

박아미

지금 내가 말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네요. 이제 몸도 괜찮으신 것 같고. 이만 가볼게요.

[ 아미는 정국의 집을 나서고 정국은 잡을 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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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전정국 미친새x야.. 지금 원나잇하냐

[ 정국의 집을 나온 아미.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을 그렇게 부른 정국이 용서되지않는다. ]

박아미

허. 누굴 원나잇 상대로 보고있었던거야, 뭐야.

들어가는 길에 석진네 가게로 가, 술에 잔뜩 취해버린 아미. 아미는 석진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석진은 정국이 미워지기도 하며, 정국을 그만큼 깊게 생각하는 아미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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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정신차려. 집에 가자.

아미가 걱정된 석진은 급히 식당을 정리하고 아미를 챙겨 집으로 데려가려 한다.

박아미

흐으.. 싫어..! 더 마셔.. 적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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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미치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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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어찌저찌 아미를 챙겨 아미의 집 앞으로 온 석진은 어떻게 해도 비밀번호를 누르지도 않고 알려주지도 않는 아미 때문에 속을 썩히다, 결국 석진의 집으로 데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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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래서 친구를 잘 사겨야 된다고 어머니께서.. 후

박아미

후움.. (뒤척뒤척) ..전정구욱..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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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조용히 자라 제발.

박아미

흐음...

[ 아미를 소파에 던져두고 침실로 가, 잠에 드는 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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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술에 취한 사랑꾼은 소파도 감지덕지지. 석진아 수고했다. 푹신한 침대에서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