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누나를 원해요, 아가?
#7 그래요. 내가 먹어보면 알겠지, 뭐


[ 퇴근 후, 두 사람이 함께 찾은 곳은 아미의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프 바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는 사실 아미의 유일한 동네친구인 '석진'이 일하는 곳인데. 우연히 그곳을 정국이 찾은 것이다. ]

박아미
( 어.. 여기는..? )


전정국
아ㄱ.. 아미씨. 멕시코 음식 좋아해요?

박아미
네! 저 타코도 좋아하고 도리토스나 향신료도 잘먹어요!


전정국
다행이네요.

박아미
저기.. 근데 여기 음식은 대부분 안주밖에 없어요..!


전정국
여기 와봤어요?

박아미
집 앞이기도 하고.. 친ㄱ..


야, 박아미! 웬일이냐 말도 없이

박아미
어.. 그 오늘 일이 일찍 끝나서, 밥도 먹고 오랜만에 너도 보고 겸사겸사..?


전정국
(너도 보고 겸사겸사?)

야하-! 잘왔다. 야근데 밥 먹을거면 여기로 왜 왔냐 저기 앞에 일식집이나 한식집에 가지.

박아미
.. 멕시코 요리가 땡기더라고..!

그래 뭐.. 앉아.

옆에 계신 분은?

박아미
아, CS커ㅁ..


전정국
안녕하세요.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박아미
그렇대ㅇ.ㅇ

아하-! 김석진이라고 합니다. 아미 동네 친구에요!

음식은 그분이랑 늘 먹던걸로 내면 되지?

박아미
응? 어.. 그렇게 줘


전정국
( 그분? 늘 먹던거? )


전정국
아미씨.

박아미
네?


전정국
나랑 한번 알아가보자더니. 그에 맞게 오늘 새로운 사실을 여.럿 알려주시네요.

박아미
그나저나 여기 음식 밥 대용은 없어요. 괜찮으면 우리집에 포장해갈까요?


전정국
그래요,그럼

[ 석찌니가 음삭을 싼다 꺫꺫꺫꺫꺫 ]

요리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박아미
잘먹을게. 아, 그리고 아사히 하나 주라


전정국
내일 출근안해요?

박아미
한병 정도는 괜찮잖아요!

자아-. 그럼 두분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시길!

[ 집에 걸어가는 길 ]


전정국
차로 가는게 편하지 않아요?

박아미
가끔 걷는 것도 좋지 않아요?


전정국
좋네요. 그쪽이랑 걸으니까

[ 집 도착 ]

박아미
(손으로 가림) 띠띠ㄸ..


전정국
공육일삼?

박아미
어떻게..?


전정국
우리 두번째 만난 날 내가 이거 모른다고 아미씨 업고서 바보소리도 듣고.. (절레절레)

박아미
..들어가시죠..!


전정국
실례하겠습니다 - .

박아미
음.. 요즘 정신이 없어서 조금 지저분하네요

박아미
조.. 금 지저분하네요.. 하하

잠시만요! 제가 얼른 치울게요!

[ 정국과 아미가 함께 집청소 뚜둔 ]


전정국
이게 집이죠.

박아미
..식사하시죠..!


전정국
그래요. 너 말고 밥 먹읍시다.

박아미
근데 자꾸 너 너 거리네? 내가 3살 누나야


전정국
어. 알아요. 근데?

박아미
..됐다. 식사하세요, 본부장님!


전정국
누나안해준다고 삐진거에요? 갑자기 웬 본부장이래.

박아미
뭘 삐져요 내가.. 허.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돼요?


전정국
어떤 사이라도 될 수 있는 사이죠.

박아미
..말이라도 못하면


전정국
누나는 싫어요, 누나. 애같아

박아미
지금 되게 좋다. 이대로 밥 먹을 때까지 쭉 - !


전정국
누나가 뭐가 좋다고.. 난 오빠가 좋더라. 밥 다 먹고 내가 너 먹을 때, 끝까지 쭉 - . 해줄거야?

박아미
켁. 쿨럭ㄹ... 큽 (냉수) 날 왜 먹어요! 밥 놔두고!


전정국
장난이에요ㅋㅋㅋㅋㅋ


전정국
그럼 누나는 디저튼가? 막 단가? 달콤해요?

박아미
몰라!


전정국
그래요. 내가 먹어보면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