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유연망반: 오늘도 널 찾아 헤매인다

[Episode7] 내가 알던 한양이 아냐 (지민편)

그렇게 뒤를 돌아 뛰어가버린 연이의 뒷편에 여전히 어벙벙해져있는 정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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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근대왕)

.....!?...이건..무엇이지??

정국은 연이가 떨어뜨리고 간 무언가를 집어들어 살펴보았다

신분이 적혀져있는 호패였지만 글자들이 흐릿해 정확히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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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근대왕)

흠....어느 양반 댁 규수인건가...

하인1

어서 가셔야 하옵니다!!! 내일 아침 조회 시간에 늦으시면 세자빈마마께서 또 전하에게 한 소리를 하실 걸 잘 알고계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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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근대왕)

그 놈의 세자빈 타령!!!! 얼굴도 모르는 세자빈한테 어찌 내가 꾸중을 들어야 한단말이냐!!!!!!

하인1

쉬잇!!! 목소리 좀 낮추십시오!!! 그러다 누가 들을라 소인은 겁이 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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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근대왕)

쯧. 사내 자식이 간이 얼마나 작길래 고작 이런것에 겁을 낸단말이냐.

그 시각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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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ㄷ..대체 저건 무엇이란 말이오!!!!!! 바퀴가 달려가지고는 저 스스로 소리를 내면서 멈췄다 섰다 그러더니 사람을 멋대로 집어삼키기도 하잖소!!!!!!!

지민은 질색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도로위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 버스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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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진짜 이 새끼 왜 이러는지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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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글쎄요 ㅋㅋㅋ 짐니형!!! 그거 버스에요!!! 정신차리고 얼렁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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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ㅂ...버스가 무엇이..오??

버스의 정체를 모르는 지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정국을 쳐다보았고 정국은 왠지 그런 지민을 놀려주고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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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ㅋ형!! 조심해야해요 저기 근처에 가까이가며언~ 쟤가 잡아먹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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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전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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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속닥속닥) 이번 아니면 지민이형 놀릴 기회가 없단말예요!!!!ㅋㅋ

그렇게 정국은 지민을 끌고 가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몇분뒤 버스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지민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더니 자신이 늘 지니고 다니던 칼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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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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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ㅁ...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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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풉- 크하하하ㅏ하하하핳

지민은 자신의 뒤로 석진과 정국을 보호하면서 멋지게 칼을 뽑아 들었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그가 있던 시공간과는 달랐기에 지민의 칼은 뽑자마자 파스스 녹슨 가루가 되어 바람에 흩어졌다 그리고 이걸 본 석진과 정국은 엄청난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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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큽..ㅋㅋㅋ..킄...크하하하ㅏ핳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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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ㄴ..내 검이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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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크흡ㅋㅋㅋ...칼이 어딨는...큭큭....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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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칼...ㅋㅋㅋㅋ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아하하ㅏ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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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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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ㅋ...칼이 없으면 맨손으로 싸울수 밖에 없소이다. 그대들은 뒤를 공격하고 짐은 앞을 공격하겠소!!!

한참을 눈물 빠지게 웃어대던 정국과 석진은 갑자기 진지하게 말하는 지민을 보더니 생각보다 지민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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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아...얘 진짜 많이 아픈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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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런가봐요..(긁적)..불치병인가..

지민은 그 사이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눈을 한번 질끈 감더니 버스에 소리지르며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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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아ㅏ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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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ㅈ..잠만...

버스 아저씨

으아아아아!!!

버스 기사도 우렁차게 소리지르며 달려오는 지민을 보고는 놀라 소리를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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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박지민!!!!!!!!!

지민은 버스로 올라타 곧장 안으로 들어가며 의자며 손잡이를 모두 부실기세로 뛰어들었다

버스 아저씨

ㅈ...잠깐!!!!! 버스비는 내고 타 청년!!!!!!!!!

지민은 자신의 뒷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고 버스기사와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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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옳거니!!!! 자네가 이 괴이한 생명체의 주인인가보군!!!!!!

지민은 생각보다 정말 상태가 심각했고 버스기사는 대낮에 왠 미친놈인가 싶었다

정국과 석진은 지민을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안된다는 표정만을 짓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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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아냐아냐..박지민...ㄱ...그거아냐..

버스기사는 한숨을 내쉬더니 운전석에 벌떡 일어나 지민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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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진작에 그리하였어야지!!!..어서 이리와 짐에게 설명하도록 하여라!!!

버스 아저씨

(절레절레)...청년..세상 살아가기 많이 힘들지??...알어..

사극을 많이 봐왔던 연이와 다르게 지민은 한양의 21세기 버전인 서울이 낯설게만 느껴졌고 그런 지민의 곁에있는 정국과 석진의 얼굴은 오늘따라 10년이상 늙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