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야동매니아 전정국

야동매니아 전정국 ep.21

김여주

"아 배고픈데.. 빵이라도 사먹어야 하나.."

[태형이가 먹는 동안 나는 팔을 괴고선 볶음밥을 젓가락으로 깨작깨작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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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이거 먹고 되겠냐 나 다먹구 매점 가자."

김여주

"그래ㅎ"

[나는 밥을 먹고있는 태형이를 뒤로하고 잔반을 처리하러 갔다. 그런데 잔반처리장 앞에는 전정국이 서있었다.]

김여주

"읭.. 니가 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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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나랑 얘기 좀 해."

김여주

"응.. 뭐라고..? 엄험... 난 바빠서 이만 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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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난 도망치듯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그냥.. 정국이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정국이의 입에서 나 여자친구 생겼어 라는 말이 나올 것만 같아서, 그래서 그런 걸까..?]

[아직은.. 알고도 인정하고싶지 않은 사실이였다.]

[그렇게 부랴부랴 그 상황을 피해 무작정 뛰어 나오고 나니 그제서야 급식실에 두고온 태형이가 생각났다.]

"허잇...... 그러고보니 태형이랑 매점 가기로 했는데ㅔ..."

[난 다시 급식실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온 길을 도로 달려간 나는 급식실 문을 열었다.]

[온 길을 도로 달려간 나는 급식실 문을 열었다.]

김여주

"다다다.. 느어?"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순간 몸이 공중에 붕 뜨는 건 뭐지..?...]

김여주

"아어어엇!!!"

[그렇다. 나는 누군가 가다가 무심코 버린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게 된 것이다.]

김여주

"으윽..."

[큰 소리에 밥을 먹고 있던 여러 사람들의 이목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김여주

"아니.. 아픈 건 아픈건데... 너무...,"

김여주

".. 쪽팔린다.. 이런 썅......"

[얼른 털고 일어나서 갈려고 했지만 허리를 잘못 삔 것인지 극심한 통증에 다시 바닥에 궁뎅이를 찍고 말았다.]

[사람들은 내 옆으로 지나가며 수군거리며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고 그 길로 그대로 지나가기만 할 뿐이였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아 고개를 숙였지만 서러운 마음에 눈에선 닭똥 같은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한번 터진 울음은 멈출수가 없어 내 두 볼을 잔뜩 적시고 있었다.]

"왜 바보 같이 그러고 있어."

[응..? 묻고있던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