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2]빨간모자 오빠
-2- 나랑살자


유슬(13)
오빠..?


의건(18)
나,늑대 전화 진짜 많이 기다렸는데. 슬이는 요즘 뭐하고 지내?(상냥하게)

유슬(13)
(울컥)...나...집 나왔어..


의건(18)
어..?왜?

유슬(13)
이모가..너무 못살게 굴어서..


의건(18)
..?아주머니는?

유슬(13)
....돌아가셨어...


의건(18)
아.........

유슬(13)
오빠,나 이제 어떡하지?어디로 가야돼?


의건(18)
..어...슬아,그럼 오늘만 일단 우리 집에서 자고갈래?방이 남아서...

유슬(13)
어??그래도 돼? 근데 나 오빠집 모르는데...


의건(18)
음..내가 너 데리러 갈게.너 어디야?

유슬(13)
나,..(어쩌구저쩌구)

(잠시후)

유슬(13)
으음...아,깜빡 잠들었나..?

유슬(13)
뭐야...왜 이렇게 어두워져 있어.. .....그냥,이모네집에 들어갈..

-끼익

유슬(13)
...?

슬의 눈앞에는 왠 검은 벤이 하나 버티고 있었다.

유슬(13)
...??!!(뭐지..??막 실종아동 신고되서 잡으러 온건가?)

(슬은,어릴적 검은 정장을 입은 아저씨들 때문이었는지, 검은 벤,정장 등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유슬(13)
(이대로는 안되겠어..일단 여기서 벗어나야..)(일어서며)


의건(18)
어?슬아,다시 집에 돌아가는거야?

유슬(13)
..어...?????!!빨간모자오빠!!


의건(18)
와...네 목소리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유슬(13)
(오빠의 품에 안긴다)나도...오빠 오랜만이에요..


의건(18)
(피식)..일단 오늘은,우리 집에서 자고가. 그러고도 이모네 집에 돌아가기 싫다면...응?

유슬(13)
...(새근새근)


의건(18)
...벌써 잠들었네.. 의건:(품에 안긴채로 잠든 슬을 유심히 바라본다.)


의건(18)
늑대가 이렇게 쉽게 자면 어떡해.

(차타고 이동 후)


의건(18)
슬아,일어나.다 왔어.

유슬(13)
...?벌써..?


의건(18)
(끄덕)여기 말고,침대에서 자.

유슬(13)
..(차에서 내린다)...어..? 오빠,여기 맞아..?


의건(18)
응,왜..?

유슬(13)
...(눈이 커지며)어어..??

슬의 눈앞에는,왠 호화별장이 놓여있었다. 그것도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

유슬(13)
...(아냐,이게 아닐텐데..내가 기억하는 옆집은.. 그냥 그저그런 평범한 집이었는데...??)


의건(18)
뭐해..?빨리 들어가자.

유슬(13)
어..??어....

유슬(13)
(입구에 들어서며)(으아아...조명 불 때문에 잠이 다 깨네..)


의건(18)
자,슬아.오늘만 여기서 자고가.알았지?(한 방문을 열어주며)

유슬(13)
..웅...고마워...어..???

다시한번,슬은 화들짝 놀라게 되었다.

유슬(13)
(와...무슨 방이 이모네 집만해..)

그리고 그녀의 눈에 보인 것은 넓찍한 침대.

유슬(13)
...(와..침대에서 자 본게...벌써 몇년전이잖아... (여태껏..옷가지 몇개 걸치고 담요 하나 깔은 바닥에서 자 본게 전부였지..)

유슬(13)
(풀썩)하...완전 푹신해..온몸이 녹아드는 것 같네...

유슬(13)
..(그나저나,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학교...가방이...이모네 집에 있구나..아으,멍청이..)

유슬(13)
(그럼,다시 이모 네집 가야하는 거야...?)

유슬(13)
....하,모르겠다

다음날 아침.


의건(18)
(슬이 깨우러 가야겠다)


의건(18)
슬아,..응?


의건(18)
(슬이 팔에 이게 뭐야...흉터?)


의건(18)
(설마,맞은건가..??)


의건(18)
...슬아,일어나~

유슬(13)
어..?오빠...


의건(18)
벌써 8시야~학교 가야지.(웃으며)

유슬(13)
근데..오빠,나 책가방이 이모집에 있는데..


의건(18)
아,그래?그럼..오늘운 집에서 쉬어.대신,내가 책가방 가지고 올게.

유슬(13)
어?진짜?오빠,고마워요!


의건(18)
(싱긋 웃으며)그럼,집에서 쉬고 있어!


의건(18)
....여기 맞을텐데...

이모
야!!이유슬 어디갔어??!!XX 이유슬!!!


의건(18)
...(저 사람이,이모인건가.)


의건(18)
(조심스레 다가가며)..저,이유슬..

이모
이유슬????왜???댁이 아는거 있어??


의건(18)
아,다름이 아니라..유슬이는 지금 제가 보호하고 있는..

이모
(멱살을 잡으며)지금 어딨어?????


의건(18)
허...,이거 먼저 놓으시죠.

이모
지금 어딨냐고???????


의건(18)
-탁(그 손을 뿌리치며)그럼,내가 먼저 묻죠.유슬이 책가방 어딨어요?

이모
와!!!이놈 보게!!! 유괴범이 어디서 나대???(삿대질을 하며)


의건(18)
...(어이x)..-콰악(이모의 손가락을 잡으며) 그러는 당신은 가정폭력으로 상해와 폭행 죄.명예훼손 죄.그리고 권리행사 방해죄로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기소 당할 수 있습니다.이의 있어요?

이모
...뭐요??(이 양반 변호사인가..??)


의건(18)
그리고,제가 원한다면 저에 대한 명예훼손도 가능하겠군요. 참고로,전 유괴하지 않았습니다.

이모
허.......


의건(18)
아셨으면,빨리 가셔서 가방이나 가져다주시죠.

이모
하,,,!이유슬이 학교에 가고 싶을 것 같애???


의건(18)
네.

유슬(13)
우와아~~학교 안가니까 너무 좋다~~

유슬(13)
오늘 하루는 왕따라고 무시하는 애들도 없고,이모도 없고~ 크으~이런게 진짜 행복이지.

-철컥(문이 열린다.)


의건(18)
...(말없이 들어온다)

유슬(13)
..?오빠,왜 그렇게 시무룩해요?


의건(18)
...........

유슬(13)
...!!오빠 가방 가져왔..


의건(18)
(갑자기 유슬을 안아주며) 너는 나 없이 어떻게 살았냐..?

유슬(13)
어.....그냥....


의건(18)
나는,너 없이는 못 살겠다. 그러니까 너. 나랑 살자.

유슬(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