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 단편 모음 :

[ 술 ] 2 박우진

몇일후 -

띠리링 -

' 여보세요? '

' 누구.. 아, 그 전에 한여주씨? '

' 아 네네 오늘 시간 되세요? '

' 네 뭐 시간은 됩니다 '

' 그럼 오늘 만날래요? '

' 네 뭐.. 그러죠 '

' 그럼 일단 카페에서 만나요! '

' 네 '

' 레몬 카페 어때요?

' 네 그럼 좀 있다 5시에 만나죠 '

' 네! 그럼 그때 봐요 '

' 네, 그럼 '

삐삐삐 -

' 5시면 시간은 되는데 입을 옷이.. '

' 이건 너무 신경쓴거 같고 '

' 이거로 입어야지 '

잠시후 -

어 오셨네요

일단 음료 먼저 시켜요!

그럼 제가 사겠습니다

아 안돼요! 제가 사드릴려고 부른건데

제가 살게요

어떤거로 드실거에요?

아 저는 레몬에이드..

ㅎ.. 은근 애기 입맛이네요 ㅋㅋ

아니 그냥.. 오늘은 커피가 안땡겨서

왜요? 애기 입맛.. 귀여워서 그런건데

ㅇ... 아..

볼 빨게졌어요 ㅋㅋ

네..?!

ㅋㅋ 아니에요 장난친거에요 ㅋㅋ

아..

계산하고 올게요

뚜벅뚜벅 -

청포도 에이드랑 레몬에이드 주세요!

진동벨 울리면 다시 와주세요

여주씨

네?

여주씨도 애기 입맛 아니에요? ㅋㅋ

ㅇ.. 아니에요!

원랜 저도 커피.. 마시거든요!

아 ㅋㅋ 네!

잠시후 -

띠리링 -

아 가져올게요!

아, 그냥 앉아계세요

무의식적으로 여주씨의 팔을 자연스럽게 밀고 일어선 나는 내가 너무 세게 밀었다는건 생각하지 않고 진동벨을 챙겼다

으아..

...

잠시후 -

' 아 이제 괜찮다 '

근데요 오빠!

네?

저도 제가 이상한건 아는데

우리 같이 살아요!

ㄴ.. 네? ㅇ..ㅏ니..

그.. 그러니까! 돈을 내고!

방 하나만 주세요

ㅇ..

아 제가 지금 살고있는 곳이랑 직장이 너무 멀어서..

역시 안되겠죠..?

되요.

깤! 진짜죠?

네 뭐 월세만 주신다면

당연하죠 ㅠ 감사합니다!

앗.. 네네

그녀를 만나고 예전의 나였으면 상상도 못했을 선택을 많이 한것 같다

동거라니.

잠시후 -

이번주안에 들어갈수 있죠? !!

그럼 금요일에 갈게요!

우젤예 작가 image

우젤예 작가

제가 이런거 관해서 잘 몰라가지구.. 그냥 무시해주세요!!

금요일 -

' 여주씨 언제 오시지.. '

띵동 -

누구세요?

저에요! 여주!

아 잠시만요

띵 -

오오옹 되게 넓네요

그땐 완전 비몽사몽해서 다 까먹었는데 ㅋㅋ

여주씨

네?

이거요

뚜둔 -

그냥 사인하면 되죠?

네 잘 읽어보시고

그리고 뒤에도 있어요

앗 네네

그건 도장 꼭 찍어주시고요

으.. 에?

ㅇ.. 에?

이건.. 뭐에요?

쓰여있잖아요. 연애 계약서

[ 끝 ]

우젤예 작가 image

우젤예 작가

아.. 배경 안바꿨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