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태형이는 성장중
잘못된 고백

꾸꾹
2018.04.18조회수 136


김태형
아.....



김태형
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썼네.. 거의 다 내 얘기다.


김태형
누굴까..


한서주
야!!!!!!


김태형
응..?


한서주
그거... 어디서 났어..??


김태형
이거?? 호석이가 줬어. 근데 누구껀지 모르겠어. 이름이 안써있어서..


한서주
누구꺼인지.. 모르는거야??


김태형
응, 전혀 감이 안오는데.. 근데, 공책 주인이 날 되게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


한서주
........


한서주
그거 내꺼야.


김태형
뭐..?


한서주
내꺼라고. 내가 지난번에 잃어버렸던 공책이 그거야. 지금 네손에 들려있는거. 그 공책이야.



한서주
그래, 솔직히 말할게. 나 너 좋아해.


김태형
그.. 나는....


한서주
알아. 네가 우리 언니 좋아하는거, 나도 알고있어. 흑심같은거 없어. 그냥..


한서주
좋아해. 그뿐이야.


김태형
...............


한서주
나.. 너를 좋아하지 않는거, 노력은 해볼게. 힘들어도,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게.


한서주
근데 좀 슬프다. 나 너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김태형
미안해.


한서주
.......먼저 갈게..


김태형
그래.. 잘가....


한서주
흑..



한서주
흐으.. 으읍... 으, 흐어..


한서주
후우... 이런걸로 울면 안되지. 한서주.. 혼자 찌질하게...

???
울어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