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악마는 존재한다
모든 가능성을 지웠을 때, 남는 그게 진실이다


ㅇㅇㅇ
악...마..?

뭐야?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내가 악마인줄 안거지?

ㅇㅇㅇ
그야...당연히...

순간 소름이 온 몸에 번졌다

나는..왜...처음 보는 그 남자를 악마라고 생각했을까..?

ㅇㅇㅇ
근데..잠깐만요!!

ㅇㅇㅇ
지금 그 말을 한건 본인이 진짜 악마라는 소리에요?


???
뭐야.. 알던거 아니였어?

ㅇㅇㅇ
하...세상에 악마가 어디있어요?

ㅇㅇㅇ
그쪽, 장난도 정도껏 쳐요

귀엽네

근데...

꼬맹아, 세상은 너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야

그 순간 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ㅇㅇㅇ
그래ㅡ

ㅇㅇㅇ
당신, 악마야

세상에는 악마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
그래..내가 바로 악마ㅡ

ㅇㅇㅇ
근데, 그게 뭐?

ㅇㅇㅇ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

그리고 그 세상에 악마가 존재하든 하지 않든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사실도


???
뭐..뭐라고?

ㅇㅇㅇ
당신이 진짜 악마든 악마 코스프레든 그게 지금 내가 집 가는데 중요해?


???
아..니지..

ㅇㅇㅇ
알면 빨리 비켜. 나 바쁜 사람이야

하지만

분명 비키라고 했는데도 자칭 악마는 계속 내 뒤를 따라왔다


???
야!! 너 그냥 이대로 가는거야?

ㅇㅇㅇ
...


???
내가 진짜 악만데도?


???
그냥 가겠다고?

ㅇㅇㅇ
...


???
어이, 내 말 안들려?

안들리긴 개뿔 아주 잘들려서 문제지만

어디까지나 평범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나는 진짜 악마든 자칭 악마든 피하는게 답이란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냥 무시했다


???
이상하다..원래 인간은 악마 말을 못 알아듣나?

방금전에 한 말로인해 진짜 악마보단 자칭 악마같기는 하지만

둘다 피하는게 상책이란 점에서 그게 그거니깐, 뭐


???
아까는 알아들은 것 같은데..

아..빨리 집이나 가고 싶다

드디어

지긋지긋하게 따라오던 악마를 떨쳐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ㅇㅇㅇ
탄아~누나 왔다!


탄
월월!!

ㅇㅇㅇ
오구오구, 우리 탄이 누나 보고싶었어?


탄
월월!!

ㅇㅇㅇ
누나가 탄이 줄려고 고기도 사왔으니까 같이 먹자


탄
월!

11:53 PM
황당한 일들을 여러개 겪으니 시간은 어느덧 자정에 가까워졌다

ㅇㅇㅇ
하지만 야식은 밤 늦게 먹어야 맛있는 법이지

ㅇㅇㅇ
안 그래?

월월!!

ㅇㅇㅇ
누나가 금방 고기 구워줄께

월월월월월월!!

이상했다

아무리 찾아도 분명 집에 들고 온 고기가 보이지 않았다

ㅇㅇㅇ
뭐야..? 흘린건가?

ㅇㅇㅇ
그럴일 없는데...

ㅇㅇㅇ
젠장, 오늘 일진이 왜 이렇게 사나워?

ㅇㅇㅇ
탄아, 오늘 고기 못 먹을 것 같아

...

ㅇㅇㅇ
누나가 미안해

...

ㅇㅇㅇ
탄아..?

돌아오는 대답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침묵만이 감돌았다

ㅇㅇㅇ
탄아!!! 탄아!!!

ㅇㅇㅇ
어딨어!!!!!

그 강아지 찾아?

ㅇㅇㅇ
...뭐야

ㅇㅇㅇ
당신 누구야?

악마

좀 더 덧붙이자면


강다니엘
강다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