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익명 채팅에서 싸운 놈이 방탄고 일진이래요
포기는 개소리



전정국
김여주!


김여주
정국이? 여긴 어떻게 왔어?


전정국
너 왜 전화 안 받았어.


김여주
이 분께서 어지간히 붙들고 계셔야지, 이런 쾌쾌한 곳은 또 처음이더라고.


전정국
이다빈, 언제까지 지랄할 거야. 도대체 언제까지 애한테 이럴 거냐고.


이다빈
으흥~? 글쎄, 네가 날 언제 좋아하냐에 따라 달라지지.


전정국
니같은 년은 죽어도 안 좋아해.


이다빈
그럼 죽던가~


전정국
보다 못할 X년이네 이거. 이제 좀 포기하면 안 되냐? 남자 꼬시는 거 니 주특기인데 왜 대상을 못 골라 병신아.


이다빈
포기는 개소리. 내가 좋아하겠다는데 뭐 문제 있나?


김여주
좋아할 거면 똑바로 좋아하든가 티를 낼지 말든가 해야지. 애들이 얼마나 미친년으로 보겠니, 다빈아.


이다빈
네 뒤에 경찰 있는 거 몰라? 왜 그렇게 상스러운 말을 해 여주야~


김여주
내가 너니? 모를 리가. 경찰서 가도 내가 피해 보니, 네가 피해 보지. 아, 이건 피해도 아니지.


김여주
정당방위, 아니겠어?


이다빈
... 허, 너 내가 누군 줄 알고. 나 네 과거까지 다 알고 있는데? 너 작년에 찐따년이었던 거 내가 모를 줄 아니?


김여주
...

‘찐따’ 라는 단어가 언급되자 순간 온 사고회로가 정지되며 일시적인 패닉에 빠진 듯한 어지러움이 몰려왔다.


전정국
너, 이 씨X. 사람 하나 미치게 하네.


이다빈
왜, 한 대 치게?


전정국
경찰, 이 꼴 안 보여요? 안 잡고 뭐 하는 거야.

그렇게 이다빈과 나, 그리고 정국이까지 우리 셋은 다같이 경찰서로 향했고, 가는 내내 이다빈은 나를 이용해 정국이의 신경을 박박 긁어대기에 바빴다.


이다빈
하, 정말~ 여기 꼴깝커플 덕에 내가 지금 경찰까지 가고 이게 뭐하는 거야.


전정국
야, 말 똑바로 해. 누구 때문에 경찰이 온 건데.


이다빈
체...


김여주
그래, 좀 조용히 해라. 존나 시끄럽네.


이다빈
뭐? 너 진짜 많이 성장했다~ 이젠 남친 앞에서 욕도 하는 거야? 쌍으로 지랄이셔.


김여주
입 닫아, 실실 쪼개지 말고.


이다빈
... 허,

이다빈이 여기저기 말을 걸며 시비를 트다 보니 어느새 경찰서 앞에 도착해 있었고, 나와 정국이는 둘이 꼭 붙어 이다빈을 제쳐둔 뒤 경찰서 안으로 먼저 들어섰다.


이다빈
저 년이... 짜증나게 진짜.


김여주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삼자대면, 시작해볼까?”

뾰롱~

여주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짝짝짝)

익명 채팅의 소재 고갈과 학업 일정으로 인해 글이 자꾸 미뤄지네요ㅜㅜ

아마도 이 글 올린 뒤 오늘 학원 갔다오고 글을 또 쓰기는 곤란할 것 같아요 :( 영단어를 외워야 하기 때문에...!

내일 영어학원을 갔다오면 6시 40분쯤부터 시간이 비어있어요!

아마도 이 스토리를 구상하는 동안! 지루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일본의 한 영화를 모티브로 한 글! 새작으로 출판하도록 할게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