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익명 채팅에서 싸운 놈이 방탄고 일진이래요
너도 알아야지, 방심할 때 터지는 게 사건이란 걸.


<정국 시점>


전정국
김여주... 어딨는 거야, 씨X.

몇 번을 다시 걸어봐도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 김여주가 걱정이 돼 미칠 것 같다. 평소엔 그렇게 잘 받더니만, 이다빈 귀에 그 얘기가 들어가고 난 후 갑자기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이다빈이 김여주를 데리고 있을 것이 뻔했다.


전정국
이봐요, 경찰. 지금 여자애 하나가 행방불명이 됐거든요. 이게 얘 연락처인데 전화를 몇 통을 걸어도 받지를 않는다고요.

“아... 잠시만 기다리세요.”


전정국
지금 내가 기다릴 상황이 아니에요 씨X 진짜. 얘 상황도 지금 다 알 것 같은데 어딘지를 모르잖아요.


전정국
누구한테 맞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요, 걔.

“아, 아직 전원이 꺼져 있지 않아 다행이네요. 위치 추적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이 쪽 부근 지하 창고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거든요. 우선 같이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양아치나 깡패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


전정국
... 잠시만, 양아치요?

“예, 보통 지금처럼 행방불명이 된 사례들은 거의 이 곳에서 발생한 것이 다수이구요. 웬만해선 폭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이곳에서 많이 발견 되어서 그런지 특히 이 부분은 저희 경찰서에서 신경을 많이 써요.”


전정국
... X년, 진짜 가지가지 하네.


전정국
얼른 가요, 그 양아치년 남자 하나로 사람 죽일 것 같으니까.

함께 나온 경찰관과 대화를 해보니, 그 내용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다빈이 그런 애일 줄은 알고 있었다만, 이 곳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거의 폭행이었다는 것이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었다.

혹여나 맞고 있지는 않을까, 이러다 정말 애가 죽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어떻게 얻어낸 사랑인데, 어떻게 만난 사람인데. 내 인생에 가장 큰 여운을 남긴, 그리고 남길 사람이 장애물같은 년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질끈 감은 두 눈의 미세한 틈 사이로 눈물이 한 방울씩 새어나왔다.


전정국
김여주... 안 돼.


한참 뛰어가다 멈춰진 경찰의 발걸음을 본 나 또한 멈춰서서 경찰의 시선을 따라갔다. 언뜻 봐서는 평범한 듯 하지만 어딘가 주변보다 어두운 분위기가 흐르는 것을 보아 이 건물인 것이 확실했다.


전정국
들어가요, 빨리.

“다른 경찰들 불러놨기 때문에 여자분만 다치지 않으면 될 거예요.”

윗층에 자리하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시간도 없이 계단으로 무작정 뛰어내려갔다.

발길이 멈춰선 곳엔,

“너도 알아야지, 방심할 때 터지는 게 사건이란 걸.”

“…”


이다빈
그러니까 왜 자꾸 나대, 여주야.


김여주
...


이다빈
뒤지고 싶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언제든지 들어줬을 텐데.


김여주
... 풉.


이다빈
...? 뭐야, 씨X.


김여주
네가 어떻게 나오나 봐준 거지, 누가 뒤지고 싶겠니.


이다빈
너, 너...


김여주
그동안 얼마나 약한 척을 했나 흥미로우니까 봐주는 거지.


이다빈
... 미친년.


김여주
다빈아, 나는 네가 꾸민 드라마 시청률 따윈 올려주지 않아.


김여주
어딜 가든 방탕하게 행동할 수 있어, 이젠.


이다빈
...


전정국
...


김여주
다빈아, 너도 알아야지.



김여주
방심할 때 터지는 게 사건이란 걸.

등장!

반가워요~ 꾱꾱이입니다!

오~ 오늘은 꽤 빠른 텀에 속했나 보네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심어진 아주 소량의 고구마도 깔끔히 없애기 위해!

아주 소량의 사이다를 투척해볼까 싶어 쓴 글입니다!

어떤가요...? 역시 여주는 구 아싸 현 인싸 아니겠습니까!

여윽시 여주해독제!

쪼ㅑ~ 그럼 저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