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행복한 이별은 없어

우리에게 이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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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으...흑...."

눈밭을 걸으면서 한송이는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자신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한구석에는 미련이 자리잡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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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전...정국....으흑...나쁜새끼..."

아까전만해도 2쌍의 발자국이 들어갔는데, 이제는 1쌍의 발자국이 되어 그 곳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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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후회할거야...전정...구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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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우으음..."

핸드폰 진동소리에 잠에서 깬 곳은 술병들이 나뒹그러다니는 거실이었다. 무거운 눈을 달래며 핸드폰의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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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여...부으...세여.."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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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아...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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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잠깐.. 나와봐..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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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싫어 내가 왜! 나쁜새ㄲ..."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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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하..."

어쩔수없이 한송이는 가디건을 걸치고 밖으로 나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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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

도로 건너편에 매우 익숙한 얼굴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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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신호가 하도 바뀌지않아, 기다리던 때, 다수의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시전했다. 차도 마침 다니지 않던터라 모두들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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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그냥 건너와!"

하지만 정국은 신호를 지켜야한다며 꿋꿋이 기다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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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어! 초록불!"

오직 정국만이 신호릉 지켜 횡단보도를 건너고있었다.

하지만,

빠앙-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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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전...정...국...?"

검붉은 피로 물들어진 정국의 옷이 갈기갈기 찢어져있었다.

온몸은 관절이 뒤틀려 이상한 형태였고 오직 눈만이 한송이를 정확히 응시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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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송아..우욱....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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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전정국!! 일어나봐..!!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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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해...내가....이....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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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전정국!!"

그 눈은 다시 떠지지않았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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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전정구욱!!! 으흐으윽... 저어언.... 정...."

우리의 이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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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아직... 나는... 준비가 안돼있었단말이야...."

우리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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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제발... 일어나아...."

겨우 이랬다.

신에게는 우린 그저 한낱 지푸라기였을 뿐이였다.

그 날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나는 풋풋한 24살에서 25살이 되었고,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으며 지냈다.

그 누구와도 그런 이별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애초부터 연을 만들지 않는것이 나에겐 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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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송아... 문 좀 열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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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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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송...아....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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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그 애는 이미 죽었고. 너는 살아있어. 죽은애 때문에 너의 찬란할 20대가 망가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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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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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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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있지... 나 어제 꿈에 정국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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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한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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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그게...그냥 꿈인데... 꿈일뿐인데... 너무...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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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우리 이짓 그만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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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은정아. 나는 정국이가 미워. 미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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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아직... 헤어지지 않은 것 같아..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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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나. 곧 있으면 다시 학교나갈거야.. 걱정하지마 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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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응..."

아...

또 꿈이다.

어제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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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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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응..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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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한테 해주고픈 말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