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흑장미: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03 흑장미: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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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입술을 살짝 땐 김태형 씨는 나를 보며 살포시 눈웃음을 지었다.

입술에 묻은 내 피를 할짝 먹더니,


김태형
" 달콤하네 "

라고 말했다.


이여주
" 네...? "

그러고 보니 무릎이 더 이상 아프지가 않았다.


이여주
" 어,어.... "

무릎으로 시선을 돌려 보는데 아까 피가 흐르던 그 상처는 온데간데 없었다.


이여주
" 저,저기...뭐..뭘 하신거에.. "



김태형
" 저기,아니고 김태형 "


이여주
" 아 네....김태형씨 지금 뭘..하신거에요..? "

솔직히 말하자면 고마움보단 두려움이 앞섰다.

처음보는 이 어두운 분위기에 성부터,이 남자의 정체,그리고 이곳에 대한 것 까지.

나는 아는게 하나도 없었다.


김태형
" 뭘,한것같아? "


이여주
" ...제 피를 먹으신건가요? "



김태형
" "

그렇다는 의미인지 더 말해보라는 의미인지 나를 보며 빙그레 웃는 태형씨였다.


이여주
" ..왜..그걸 먹죠? "


이여주
" 게다가 내 상처는 왜 사라진거에요? "


이여주
" 정말 정체가 뭐에- "


김태형
" 음 "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의미인건지 김태형씨는 나를 보며 웃었다.


이여주
" 왜,왜요 "


김태형
" 귀엽네.. "

귀엽다며 손을 올려 머리카락을 귀에 넘겨준 태형씨는 살포시 웃었다.


김태형
" 나는..음 "


김태형
" 이곳에 말로하면..워드 이고 인간계에선 그렇게 부른다던데."


김태형
" 뱀파이어..라고 말이야. "

뱀파이어..?

평범한 날 이런얘기를 들었다면,평범한 곳,내가 아는 장소에서 들었다면 절대 믿을 수 없을 법한 얘기들을 이 곳,이사람에게서 들으니 어쩌면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여주
" 뱀파이어..? "


김태형
" 응. "

너무나도 확고한 그의 진지한 답변에 나는 더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이여주
" 그래요..뱀파이어 라고 해요,그럼 난 왜 대리고 온건데요? "


이여주
" 뭐...뭐 피라도 먹을..거에요? "


김태형
" 응. "


이여주
" ...시..싫어요! "


이여주
" 지,집으로 보내줘요 "

너무나도 당연하게 대답하는 그를 보며 황당반 무서움 반으로 매이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당돌히 말했다.


김태형
" 그래? 그럼 보내주지 뭐 "


김태형
" 아,그렇지만 뒷 일은 감당못해 "



김태형
" 나 정도의 신사적인 위드를 만나는건 힘들테니 말이야 "

뭐가 되었든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이곳에 1분이라도 있고 싶지 않았다.

상처가 다 나아 내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더라도 그는 내 피를 달게 먹었고,먹을 것이다.

언제라도 죽을지 모르는 것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 곳에 있고 싶진 않았다.


이여주
" 됬어요,갈거에요 "


여주는 도망치려고 하네뇬♡

그런데 제목과는 다르게 (?) 그걸 순순히 풀어주는데 무슨 반전(????) 이 있을까뇬


앟 댓글 달아주신 아미 1004님과 방방탄 바라기 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