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흑장미: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09 흑장미: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김태형
" 여주야,나 안보고싶었어? "

그의 말한마디의 분위기는 다욱 나빠졌고, 지민씨는 나를 보호라도 하는 듯 나를 자신의 뒤로 밀어냈다.

하지만 심각한 지민씨의 표정은 무시하고 태형씨는 나를 바라보며 능청스래 농담을 건냈다.


김태형
" 내가 너무 늦게왔지 "


김태형
" 미안해 "

라고 말한뒤 나를 잡고있던 지민씨의 손목을 쳐냈다.

그런 뒤 자신의 쪽으로 이끌었다.


이여주
"....!"

하지만 태형씨 쪽으로 다 가기도 전에 지민씨가 내 손목을 잡았다.

그렇게 그 둘의 사이의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을때 지민씨가 유혹이라도 하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박지민
" 여주씨,이리 와요- "

그 말이 끝나자 마자 태형씨도 나를 달콤하게 불렀다.



김태형
" 여주야,이리로 와- "

나는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못한 채 그 둘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이여주
" ..나는 내 집으로 가고 싶을 뿐이에요 "


이여주
" 둘 중 누구도 싫다고요 "

하지만 나는

두 남자 사이에 껴 이도저도 못하는 답답한 '여주인공' 따윈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집에가서 평법한 일상을 지내고 싶을 뿐이었다.

내 일상에 갑자기 나타난 뱀파이어도,이 세계도 모두 싫었다.


이여주
" 둘 다 놔줘요 "

하지만 둘 다 내 말은 들리지 않는 다는 듯 손목을 놓지 않았다.


이여주
" ..놔달라고요! "

눈치를 보던 태형씨는 살짝 놓았다.


김태형
" 아팠어? "


이여주
" 아니요,그런게 아니에요 "


이여주
" 그냥,난..누구의 소유물도 되고 싶지 않은거라고요 "


김태형
" 근데 너 말이야 "


김태형
" 오해가 있나본데,네겐 선택 권 같은건 없어. "


김태형
" 넌 그냥 죽느냐 수긍하느냐 뿐이지. "


김태형
" 집으로 가고 싶다고? "


김태형
" 푸흐,가는 방법은 알고? "


김태형
" 인간은 우리한테 간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

태형씨의 아까 그 장난스러운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나를 나무쪽으로 내몰아 자신의 품안에 가뒀다.

그를 밀어내려 애썼지만 밀어내지지 않았다.


이여주
" 왜,이래,요 "

그들의 호의를 당연하게만 느꼈던걸까.

같은 종족도 아닌 주제에 내가 너무 나섰던걸까.

눈물을 글썽이며 그 뒤로 보이는 지민씨를 바라보았다.


박지민
" .. "

하지만 별로 나설마음은 없는듯 삐딱하게 서 나와 태형씨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동안 그의 얼굴이 다가왔고,목 근처에 다가오자 이번에도 그때의 지민씨 처럼 멈칫했다.


김태형
" 기분 나쁘게 "

그러더니 덮고 있던 지민씨의 외투를 바닥에 내팽겨 치는 태형씨였다.

다시 다가오는 태형씨를 나는 피할수도 수긍할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