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일진도 사랑을 이길순없다.
EP-09.우리 부 들어오라니까?(마지막)



1학년 1반 담임
"정하기 조금 어려우면 동아리 둘러보고올래?"


여주
"그래도돼요?"


1학년 1반 담임
"어.대휘랑 같이 돌아보고와봐."



이대휘
"?저요??"

매점을 가려 교실을 나가던 대휘가 자신의 이름이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걸들었는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1학년 1반 담임
"여주 동아리 소개좀 시켜줘."


이대휘
"갑자기..?일단 알겠어요."

.

학생이라는 죄수들
"그럼,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학생이라는 죄수들
"저는 쌍둥이자리예요!"

학생이라는 죄수들
"제 별자리는 쌍둥이자리예요!"


이대휘
"멈춰! 모두 여기 좀 봐!"

대휘가 영어로 대화를 하던 무리를 제지한채 여주를 소개했다.



이대휘
"이분은 여주 씨입니다. 여주 씨가 저희 클럽을 보러 왔어요."

여주는 영어부에 한 10분 정도머무르며 동아리를 둘러보았다.동아리방이나 다른것도 다 좋았지만 영어를 그리 좋아하지않는 여주에게는 잘 맞지않는것같았다.


김재환
"벌컥,이대휘!!저번에 빌려간 내 우산 어딨냐.'

뜬금없이 문을 열고 나타난건 재환이였다.대휘는 노랑색 우산을 재환에게 건내주며 노크좀 하고 다니라며 잔소리했다.



김재환
"네네 알겠습니다-근데 여기에 여주가 왜있는겨?"


이대휘
"우리 동아리보러왔음."



김재환
"왜 영어부만 보냐... 근데 여주는 어디있어?여주야!!"


여주
"..?깜짝아.왜요?"


김재환
"나 밴드부 동아리 부장인데 우리 동아리로 보러와.너 어차피 갈데도 없잖아."


여주
"어떻게 알았지.."

의도치않게 정곡을 찔러버린 재환이 해맑게 웃으며 여주를 끌고갔다.여러가지 스테이지를 한번에 파괴하고 스킵해버리는 느낌이랄까..


이대휘
"아니 잠시만 여주야!!!"

.

여주가 재환과함께 밴드동아리방에 들어가니 부드러운 피아노소리와 노랫소리,드럼소리와 베이스가 잔잔히 어울려 귓속을 파고들어왔다.그러곤 연주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재환과 여주를 보고 악기를 치던손을 멈췄다.



지코
"김재환왔네."


김재환
"ㅇㅇ 나왔음.얜 여주라고 전학생인데 동아리구경하러 왔어."

여주가 악기를 치던사람들을 쭉 둘러봤다.역시나 일진이 부장인 동아리라 그런지 모두가 염색을하고있었고 피어싱,귀걸이,화장까지.누가봐도 좀 노는애들이였다.하지만 그중,혼자 흑발인 여자가 눈에띄었다.



화사
"..예쁜데?몇학년이야?"


여주
"아,1학년이요."



화사
"되게 이쁘장하게생겼네.언니랑 놀래?"

화사가 신났다는듯이 웃으며 여주에게로 다가갔다.



김재환
"또 작업건다,또!"


화사
"아 왜.. 넌 빠지셈."


화사
"이름뭐라고?"

화사가 금세 이름을 까먹은듯 여주한테 속삭이며 물었다.


여주
"여주입니다. …선배님."


화사
"여주!나랑 여주랑 놀거야."



김사무엘
"What?어딜가.한번 맞춰보고 보내줄게."


화사
"ㅇㅋ."


김재환
"나도??"



김사무엘
"당연하지."

얼떨결에 자신의 포지션인 기타를잡은 재환이였다.다시한번 밴드부 동아리방엔 악기소리가 조화되어 퍼졌다.다만,처음보다 소리가 작아진것같았다.



강다니엘
"아 진짜 밴드부!!조용히 연주좀 하라 캤나 안캤나!!"


김재환
"조용히 연주를어떻게해..?우리는 어떻게 연습하라ㄱ..!.... 아.. 문안닫았구나."



강다니엘
"아니.. 나참,할수없지.그러면 대신 여주데려가면되겠다.빠빠이."

다니엘이 어이없다는듯이 콧웃음치곤 여주를 데려갔다.너무 자연스러워서 한동안 동아리일원이 멍을때리고있었다.



지코
"...?"


김사무엘
"방금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



강다니엘
"..뭐꼬?"



박지훈
"오늘은 여기 연기부가 쓰는데.못들었어요?"

댄스부 동아리실엔 비보잉을하고있을 일원들이아닌 연기부가있었다.



옹성우
"다니엘?왜여깄어.여주도있네?"



강다니엘
"내는 오늘 여기 연기부가 쓰는지몰랐지..여주한테 비보잉보여줄라켔는데 안돼겠네."

다니엘은 아쉽다며 축늘어졌다.그와함께 성우와 지훈을 보러왔던 팬클럽(?)이 비보잉을 보여달라며 울부짖었다.

학생이라는 죄수들
"선배ㅠ보여주세요!!"

학생이라는 죄수들
"다니엘ㅠㅜ"


강다니엘
"그라믄.. 쪼매만 보여줄까?

연기부와 구경을온 사람들이 환호하며 소리질렀고 곧 댄스실엔 반주가 흘러들어왔다.



학생이라는 죄수들
"우와악ㅏ!!"

다니엘의 현란한 비보잉에 모두가 놀라며 카메라를 켰다.녹화알림소리가 들리고 다니엘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

다니엘이 밝힌자리에는 카메라의 흔적이남았다.비보잉공연이 끝나자 처음보다 몇배는 더 몰려온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옹성우
"역시 다니엘-"


강다니엘
"ㅎㅎ근데 여주는 어디갔노..?"

.

여기있습니다.연기부(성우 지훈)와 다니엘이 딴짓을 하고있던사이에 다니엘을 보러왔던 성운이 여주를 발견하고 보컬부 동아리실로 데려왔다.


예찬
"얜 누구야?"



하성운
"여주라고 전학생이라서 동아리구경왔어."


예찬
"음.. 근데 어쩌지.미안한데 지금은 사람이없어서 노래못불러."(여럿이서 노래를부른다는 사실)

예찬이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하지만 성운은 충분히할수있다며 자신의 목을 가다듬었다.그사이에 여주가 노래를 틀었다.

성운/예찬
"너의 손을 잡고,네 이름을 부르면 너와나의 하루는 또 지나가겠죠"

둘은 화음을넣어 부드럽고 높은톤의 목소리를 만들었다.둘의 청량하고 칼칼한 목소리가 색을섞어 둘만의 색을 띄는것만 같았다.그것도 계속 같지만도않았으며 톤이 점점 올라가기도,내려가기도했다.

성운/예찬
"우리 영원해요,해요-눈부시도록 속삭여요.내 맘 불꽃놀이처럼 또 흩날린다-우리 불꽃놀이처럼 같이 흩날리자,-날기억해줘-!반짝인 그 자리에-남아서,별이 되어 영원하도록,돌아와줘-."


여주
"우와.. 두분다 목소리 엄청좋으시네요..근데 이건 무슨노래에요?"



하성운
"아 그거 예찬이랑 내가 작곡한거야."


여주
"..?!"


예찬
"반주나 소리는 우리둘이 같이했고 가사는 우리둘이같이했어."


여주
"결국 둘다 같이했다는거 아니에요..?"

.

이런식으로 여주는 하루종일여기저기 지나다녔다.하필 6교시는 또 동아리활동시간이라..아,참고로 여기는 체육관.(선도부,수학부는 말그대로 선도랑수학만하는 동아리라 안넣었습니다)



박우진
"하필 비가오노.."



라이관린
"됬고,형 이번엔 어떻게 나눌건데?"


박우진
"너희 한판뛰고 다음에 우리하면되..겠지?"


라이관린
"시간 어중간하게남으면 우리가 빨리 끝내면되겠다."

.



박우진
"23시 19분!"


박우진
"라운드종료,라관팀승리!"



라이관린
"형아 빨리 들어와요.시간 끝나겠네;"

농구시합이 끝나고 곧이어 축구시합이 시작되었다.뒤쪽에서 쉬고있는 라이관린이 왠지 외로워보여 여주가 그 옆에앉았다.


라이관린
"...."


여주
"...."

..조용..;;여주의 의도와는다르게 아무일없이 조용하게 축구시합이끝날때까지 정말 아무말없이 지나갔다.축구시합이 끝나자 관린이 일어나말했다.


라이관린
"4:3!"



라이관린
"박우진팀 승리-"

..더 친해지길바라..ㅎㅎ

.


여주
"안가본곳이 어디지.."

여주가 복도를 걸어다니며 중얼거렸다.여주가 손가락을 접으며 멈춰섰다.


여주
"어..성우선배랑 지훈선배는 같은 동아리니까 11-2해서 9갠데..축구부 농구부는 다녀왔고.연기부랑 댄스부 둘다봤고.영어부는 맨처음에봤고.보컬부는 짧게봤고.수학부 선도부봤고.밴드부도봤고.마지막으로.. "


여주
"미술부!...누구더라.. 이름기억안난다.."

여주가 두뇌를 풀가동했다.황..황으로 시작했는데...


여주
"황...아.. 뭐더라.."



황민현
"...설마 민현은 아니지?"


여주
"아,맞아.황민현!"



황민현
"헐.. 내이름 기억못하나봐."


여주
"근데 누구..?"

복도를 지나가다 여주를 발견한 민현이 여주의대답에 황당하다는듯 하하,웃었다.



황민현
"하..하하.나 기억못하는거야?"

민현이 잠깐 멈칫,하곤 앞머리를 내렸다.



황민현
"이래도모르겠어?"

여주가 끄덕거리자 민현이 입고있던 미술용 앞치마를 목선의 끝마디까지 내리고 안경을벗었다.



황민현
"이제알겠어?"


여주
"아,그 나보고 쳐웃었던놈!"


황민현
"... 응?"


여주
"...이게아닌데..."

저번에 지성을 봤을때처럼 마음속에 있던말이 먼저나와버린여주가 몸을 굳이고 식은땀을 흘렸다.저의 말을 듣고 얼굴을 싹굳힌 민현을 보자 조금 무서워졌다.아무리 잘생기고 전교회장이여도 일진은 일진이였기에.일진한테 찍히면 *되는건데..



황민현
"나 웃는거 예쁘다고 많이들었는데.. 아닌가봐."


여주
"ㅇ,아니.."

민현이 눈썹을 내리며 고개를 푸욱 떨구자 당황한 여주가 아니라며 말을 더듬었다.


여주
"아니라니까.. 선배웃는거 예뻐요..!"



황민현
"응..나도알아.근데 너 우리동아리보러오려던 참 아니였어?"


여주
"?네."

.


황민현
"여기가 미술부 동아리방."


여주
"우와-"

여주가 눈을 동그랗게뜨며 화실을 둘러봤다.책상들의 윗쪽벽엔 학생들의 작품으로보이는 그림이 걸려있었다.그옆엔 큰 창문이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젤(종이,스케치북 받침대같은거)이 세워져있었다.


여주
"선배가 그린것도있어요?"



황민현
"아니.내건 안걸어놨어."


여주
"왜요?"



황민현
"그냥.. 걸기싫어.그리 잘그리는것도 아니고.난 미술좋아서 하는게아니라서.아직,좋아하려는중이야."


여주
"그럼 돈벌려고하는거에요?"


황민현
"아니.개인사."


여주
"그렇구나.. 되게 동아리방분위기가 좋네요.화실같아요."



황민현
"그래?다행이네."


여주
"선배 그림 보여주면안돼요?"

여주가 혹시나 민현이 싫어할까 조심스래 물었다.민현은 살짝 고민하는것같더니 싱긋웃으며 허락했다.


황민현
"좋아.아무한테도 안보여주는데 너한텐 특별히 보여줄게."

민현이 자신의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여주에게 건냈다.



여주
"오-"



여주
"완전잘그리는데요?"


황민현
"진짜?"


여주
"진짜."





여주
"어,이거 성우선배.."


황민현
"맞아.성우 잘생겨서 모델로 가끔 써."

.


황민현
"다 봤어?"


여주
"네.잘만그리시는데요."



황민현
"응.그래서 어느동아리 들어갈거야?"

민현이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웃곤 말했다.


여주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