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 싸이코인데요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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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정신차리자,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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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는 경호원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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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뭔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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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그러게, 저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 아니잖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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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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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바보야."

씨... 너 때문이다, 김여주야.

너 때문에 맨날 고민하게 생겼다, 아주. 자랑인 건지 뭔지는 모르겠고, 진짜 맨날 고민해야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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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진짜 뭐냐..?"

다른 방인 손님방. 여주는 그 쪽으로 들어갔다. 사실 여주가 손님방을 들어가는 날은 그만큼 심한 고민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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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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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늘따라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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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박지훈만 보면 심장이 자꾸 두근거리는 데.."

여주도 같았던 지훈이의 마음이였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짜증이 났지만, 좀 친해지면서 사이가 좋아진 이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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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분명 싸이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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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감정이 없기로 소문났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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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 야,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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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들어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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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무슨 심각한 고민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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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있어, 아주 많아서."

여주는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고, 미나에게 물어봤다. 상관없겠지. 내 절친이자, 14년지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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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나 박지훈 경호원 좋아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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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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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목소리 낮춰,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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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미친... 미안...그나저나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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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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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그런 걸 사랑이라고 그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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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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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 사랑한다고 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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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 근데 이 정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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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나중에 니가 고백을 해서 그러면 돼."

여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 그것도 나한테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과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별로 느껴본 적이 없는 것.

박지훈도 그랬다. 자기가 싸이코를 좋아할 줄은 몰랐고, 자신이 두근거린 적은 첫사랑 이후로 끝났기에 두번째로 느끼는 감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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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내 심장도 이젠 이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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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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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게 첫사랑 이후로 처음이네..."

지훈은 너무나 오랜만에 좋아한다는 감정에 놀랬다. 그 감정이 자그마치 가까운 사람에게서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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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우리가 커플로, 아니, 한 쌍으로 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