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 싸이코인데요
13화



박지훈
"제가 준비할게요, 쉬세요."


박우진
"엄머, 이 경호원 형이 미쳤나."


김여주
"지훈아, 그럴 필요 없는 데.."


박지훈
"내가 할 일이 없어보여서.."


김여주
"무슨, 이리 와. 내 옆에 있는 게 니 일이다ㅎ."



박우진
"뭐야, 왜 그렇게 사이가 좋아?"


김여주
"알아서 뭐하게. 소문 내면 너는 뒤지고도 니 손가락은 물론이고 니 목숨도 날라가. 병신아."


박우진
"어우, 무셔."


김여주
"지랄하지 말고, 알아서 뭐하게."


박우진
"그냥.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김여주
"지훈아."

여주는 눈치를 줬다. 눈치를 챈 지훈은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그러려고 했다. 당근, 이렇게 비밀연애의 짜릿함 아닌가.


박지훈
"아무 사이 아니니 너무 신경 쓰지 마."


박우진
"..? 뭔 이 형..."


박우진
"겁나 마음에 드는 데..?"


김여주
";; 미친.."


박지훈
"하하... 내가 마음에 들었다니.."

지훈은 약간의 딱밤을 우진에게 날렸다. 아팠던 건지 우진은 이마를 만지고 있었다.

딱-


박우진
"쓰읍-, 아프잖아!!"


김여주
"오, 저런 방법이.."


박지훈
"ㅋㅋㅋㅋㅋㅋ"


박우진
"놀리지 말아요.. 나 아직 귀엽단 말야.."


김여주
"개소리 금지. 멍멍이 죽여버리기 전에."


박우진
"히익, 왜 우리 기염둥이를 죽여!! 얼마나 멍뭉이가 기여운데!!"


김여주
"미쳤니, 우진아."


박우진
"아니?!?! 나 겁나 진지하다고!"


박지훈
"자자, 진지하신 아구몬님 식탁에 입장~"


김여주
"아구몬ㅋㅋㅋㅋㅋㅋㅋㅋ"


박우진
"히엑-, 형. 대단해."


김여주
"??, 왜, 니 설마 별명 아구몬이냐."


박우진
"응응!!"

우진은 정말 순수한 아이처럼 초롱초롱한 눈으로 지훈을 바라봤고, 지훈은 그 초롱초롱한 눈을 자연스럽게 받아서 우진을 달랬다.


박지훈
"밥이나 드세요, 아구몬아."


미나
"자, 스테이크니까 마음껏 먹어."


김여주
"오, 스테이크다. 나 미디움 레어."


미나
"알아, 그럴 줄 알고 그렇게 구워놨으니까."


박우진
"나도!!"


미나
"그래, 아구몬아. 편히 앉아있어."


미나
"지훈씨도 앉아서 먹어요. 내가 준비했으니까."


미나
"자, 여기. 먹어."


김여주
"맛있겠다. 자태가 이뻐."



미나
"예쁘게 구웠지? 한우니까 더 맛있을 꺼야."

여주는 미디움 레어인 스테이크를 베어물었고, 맛있다며 미나를 칭찬했다.


김여주
"존나 맛있어."


미나
"ㅋㅋㅋㅋㅋ 맛있지."

그러곤 여주는 미나에게 말했다. 귓속말로. 박지훈이 듣지 못하도록.


김여주
"오늘 그 기간이니까, 준비 제대로 하자."


미나
"오늘, 그날이였구나."


김여주
"나 나갔다가 올게. 늦지는 않을 꺼야."

걱정이 됐던 지훈은 여주를 따라갔다. 당근, 경호원인만큼 정말 아무도 모르게 갔다. 그러곤 여주를 따라오니 골목길이였다.


박지훈
"뭐..야..?"


김여주
"후.. 이제 편하네. 요즘 죽이지를 못해서, 진짜."


김여주
"이제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