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리스토리 컴션
00 , 리스토리 컴션


내 발은 지금 ,

옥상위 난간에 있다 .

죽고 싶은데 , 죽지 못한다

아 제기랄

왜 내 마음대로 못 죽는건데

시발

떨어지라고

떨어지라고

왜 안 떨어지는건데

하 ..

나는 실패하고선 난간에 털썩 앉아 버렸다

왜 .. 크..큭..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왜 못죽는건데 !

이 [ 세계 ]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 !

[ 반복 되는 세계 ]에서 더 이상은 .. !

나는 고개를 떨구고는 말하였다

[ 그녀 ]가 죽는 모습을 [ 또 ]보고 싶지 않다고

내 바로 앞 건물에서

[ 비웃는 얼굴을 한 ]

[ 기억의 아지랑이가 ]

[ 나를 쳐다보고 있어 ]

그 뒤에서 오는 여자아이가

나를 부르며 뛰어오다가

철장을 밟아 옥상에서 떨어졌다

그녀가 나를 보면서 무언가를 말하는데 ,

이 [ 반복 ]되는 세계에서 반복 되어도

그 말이 뭔지 모르겠다

내 눈앞에서 죽고 죽고 죽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는

나를 보며 천천히 죽어가며

내 눈앞에서 보이는 [ 기억의 아지랑이 ]가

나를 항상 비웃어

또다시 8/23 일 , 어느 오후 12시

나와 그녀는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 오늘은 .. "

그러며 뒤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내 눈앞에서 그녀의 허리에 철대가 박히고,

[ 푸슉 ]소리와 함께 관통하게 된다

또다시 8/23 일 , 어느 오후 12시

나와 너는

[ 빨간눈을 가진 검은 고양이 ]를 잡으러 뛰어가

그녀가 신호등을 건너는 순간 옆에서 커다란 트럭이 너에거 와 ,

나는 학교에서 잡아보고 싶던 그녀의 손을 잡으며 ,

[ 이대로 지켜보면 안돼 ]

생각하며 그녀의 손을 뒤로 잡아 끈다 .

옆에선 트럭이 , 내 눈앞에는

[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는 기억의 아지랑이 ]가 써있었다 .

나는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며 ,

[ 이번에는 실패 했네 ? ]

비웃고선 피를 튀기며 트럭에 치인다 .

8/23 일 , 어느 오후 10시

침대에서 일어난 [ 소녀 ]는 눈을 가리며 일어나

[ 또다시 실패했네 , ]

이번엔 [ 그 ]가 어떻게 [ 죽을지 ]

침대에서 빠져나와 핑크색 치마안에 검은 목폴라를 입고 또다시 집을 나섰다 .

또다시 8/23 일 , 어느 오후 9시

[ 소년 과 소녀]는 어떻게 죽을지

[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