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악마와 계약하시겠습니까?
악마와 계약하시겠습니까?:ep.4


그렇게 한바탕 사탕소동이 벌어지고...끝내 박지민을 때려눕이지 못 한채로 학교를 마치고는 한층 어두워진 하늘을 올려다보며 졸린눈을 비비며 알바를 하는 편의점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자까지 끝내고나니 피곤해서 여기저기 뻐근하고 비명을 질러대는 근육들,열심히 하품과 기지개를 늘어지게해대며 잠을 깨우려하지만 눈꺼풀은 무거워지기만 하였다.

주말에는 알바들로 꽉 채워저있고 평일에는 보통 다음날에 학교를 가야해서 알바는 안하는편이었지만 바로 다음날이 주말인 금요일같은 경우는 야자를 마치고 새벽알바를 뛰었었다.

이 여주
" 집에 가면 바로 파스 붙여줄게‥조금만 버티자 내몸둥아리야 "

몇시간뒤,

편의점 조끼를 입은채로 입만 하품으로 계속 벌려지고만 있고 계산대에서 할일없이 따분하게 시간만 흘러갔다.

새벽시간대에는 역시 손님의 발길이 뜸했고 편의점을 찾는 사람은 커녕 밖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도 보기 드물어 도착하자마자 청소를 끝내고나면 할일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게되기 일수였다.

괸히 딴짓을 하다가 점장님께 걸리면 미움을 사며 잔소리를 듣기 쉽상이니 그냥 조용한 편의점안에서 마냥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딸랑-

오랜만에 듣는듣한 반가운 명쾌한 종소리, 오늘은 처음 받는 손님이니 고개를 들어 밝게 미소지은채로 문앞에 서 있는 남성을 바라보았다.

이 여주
" 어서오세요,손님 "

하지만 이런 시간대에 찾아오는 손님을 기대해서는 안되었다. 술에 취한듯 얼굴이 붉어진채로 몸을 가누지 못 해 비틀거리고있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넘어지지 않고 가까스로 걸음을 옮기며 편의점을 돌아다녔다.

그냥 돌아다니기만하면 상관이 없었지...조금만 비틀거려서 부딪치면 진열된 물품들이 우수수 쏟아젔다. 저런식으로 떨어지면 물품에 손상도 가고 그렇게되면 무엇보다도 점장님의 잔소리를 지겹도록 듣게될것이 분명하였다.

어떡게 술에 취한 진상손님을 보낼 수 있을까 한숨만 나와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잠시 숨을 고른다음 최대한 환한 웃음을 지으며 비틀거리는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 여주
" 손님, 많이 취하신것 같습니다 "

이 여주
" 밖으로 모셔드릴테니 오늘은 이만 집으로 가서 쉬는ㄱ‥‥ "

???
" 뭐야?! 니가 뭐라고‥‥히끅,나를 내보낸다 마라야! "

???
" XX,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여 어?! "

이 여주
" 아니, 그것이 아니라요 손님‥‥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
" 이제와서 사과하면다야? 어?! 안되겠구만‥‥ "

???
" 내가 제대로 정신교육을 시켜줘야겠어‥히끅,얼른 나와 이 XX년아 "

그렇게 말하며 남성은 갑자기 나의 손목을 붙잡고 억세게 이끌며 밖으로 끌고나가려하였고 나는 다급하게 그것을 뿌리치려 팔을 움직여보았지만 성인남성의 무지막지만 악력에 힘없이 끌려가지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이제 나는 어떡게되는걸까 슬슬 두려움이 몰려오는채로 남성의 손길에 의해 편의점 밖까지 속수무책으로 끌려나와버렸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나를 벽으로 밀어붙이더니 폭력을 행사하려는듯 손을 머리위로 드는 행위에 두눈을 질끈 감았다.

타악-!

하지만 짧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자 나는 큰 의문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감고있었던 두 눈을 떠보았다.

그러자 나를 때리려고 손을 들고있었던 남성의 팔을 붙잡은채로 서 있는 박지민과 눈이 마주첬다.



박 지민
" 다친대는 없냐...? "

악마와 계약하시겠습니까? : e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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