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임영민] 카페 사장님
E10. 아이스티


여주가 카페 알바를 한지도 벌써 3주일이나 되어간다.

여주의 아이디어로 카페 내부공사도 끝냈다.

손님
우와...! 여기 진짜 예뻐요!

손님
전에 왔을 때는 내부랑 밖이랑 너무 달라서 약간 실망했는데

김여주
아 저도 그 생각 들어서 사장님께 말씀 드렸어요!

김여주
다행이네요, 예뻐서ㅎㅎ

손님
사장님 아니었으면 다시 안왔을 걸요?

김여주
네? 사장님이 왜요...?

손님
잘생겼잖아요! 키 크고 커피도 잘 만들고.

손님
거기에 말투는 스윗하고 가끔 실수하면


임영민
아잏... 괜찮으세요?


임영민
방금 바닥을 닦아서 미끄러운데 깜빡했네용...

김여주
...

손님
그래서 여자 손님들이 많은 거 아닐까요?!

그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 카페에는 10중 8이 여자 손님이었다.

손님에게 영민의 인기를 실감하고서부터 여주는 영민의 모든 행동, 말에 질투를 하고 있다.


임영민
어, 또 오셨네요!


임영민
항상 와주셔서 감사해요~

손님
으핳...// 당연히 와야죠!


임영민
헤헤, 주문은 항상 마시던 걸로?

손님
아뇨, 오늘은 아이스티요!


임영민
아이스티~ 좋죠!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영민은 주문을 받던 여주에게 다가온 줄 알았는데 앞에 있는 단골손님에게 말을 걸었고 여주는

김여주
... 여기 영수증이랑 진동벨이요.

평소와 다르게 웃지를 못한다.


임영민
룰루랄라~

김여주
사장님...


임영민
응?

김여주
... 아니예요ㅎㅎ


임영민
?

여주가 한 소리 할까 하다가 지금까지 김칫국 마신 거였으면 어쩌나, 그동안 썸 탄게 아니라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카운터로 돌아갔다.

김여주
으휴...


임영민
여주야.

영민이 갑자기 여주에게 다가왔다.

김여주
네?


임영민
이거 아까 그 손님 갖다드려.

김여주
아... 네.

여주는 잠깐의 기대를 했지만 혹시는 무슨 역시였다.

김여주
아이스티 나왔습니다~

손님
저... 혹시 사장님이랑 사귀세요?

김여주
네? 저요?

손님
네.

여주는 짧게 고민을 했다.

아니라고 했다간 손님이 영민에게 작업을 걸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김여주
아니요...

손님
진짜요?

손님
나는 둘이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사귀는 게 아니었구나...

김여주
네?

손님
사장님 인기 많은 거 아시죠?

손님
그러다 뺏기면 어쩌려고요~

손님
제가 응원할게요!

김여주
아하핳... 감사합니다!

여주의 걱정과는 다르게 응원을 해주는 손님 덕분에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김여주
역시 단 거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다니까?


임영민
정말요?

김여주
악!! 깜짝이야...

오늘따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영민 때문에 여주의 심장이 남아나지 않는다.


임영민
단 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딱 여주인데?

김여주
저.. 저 정도면 꽤 괜찮지 않아요?!


임영민
여주 괜찮지~


임영민
일도 꽤 잘하고 예의 바르고 활기차고.


임영민
게다가 예쁘잖아.

김여주
그쵸... 네?


임영민
예쁘다고ㅎ

영민의 말이 겨우 버티고 있던 여주의 심장을 쿵 떨어트려버리고, 영민은 유유히 다음 주문 음료를 만들러 갔다.

김여주
엄마야...

손님
엥, 왜 얼빠진 표정이에요?

손님
설마 고백 받았어요?

김여주
아뇨아뇨!!

손님
답답하게 굴지말고 막 들이대봐요!

손님
보니까 항상 사장님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던데.

김여주
정말요?

손님
그럼, 그럼.

손님
화이팅!

손님 덕분에 여주는 영민에게 아이스티보다 달콤한 말을 듣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


작가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독자님.


작가놈
요즘 스카이캐슬이 재미있더라고요...


작가놈
아직 한 화밖에 안 봤지만요ㅋㅋㅋ


작가놈
바빠서 이제야 돌아왔습니다ㅠㅠㅠ


작가놈
다시 열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