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오직 내가 하고 싶은 건, 너의 남편! 

1. 프롤로그♡

있잖아, 너는 너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너한테 고백하면 어떨 것 같아?

진짜 너무 좋겠지? 

막 하늘을 붕붕 나는 것 같다거나,

꿈인지 생신지, 확인하려고 볼을 잡아뜯고 싶다거나.

근데, 나는 아니였어.

내 아이돌한테 남자를 원한 건 아니였거든.

그저 너무너무 좋아하는 4D, 

아니, 만난 적이 없으니 3D였을 뿐이야. 

이런 상황을 바란 건 아니였어.

"여주야! 기다렸어! 나의 신부가 되어줘!" 

"왜 따라해? 여주는 내꺼야"

"뭐래.. 형, 내꺼예요."

"아 쫌.. 우기지 좀 마! 여주한테 물어보면 돼잖아!"

"그래! 여주야! 너는 누가 더 좋아?"

하아.. 아무리 내 아이돌이여도....

골치가 아파와!

뭐? 부럽다고? 

하아.. 그러면..

때로는 귀엽고,

"잉... 여두 나 시로해??"

때로는 야하고,

"꼬맹아.. 오빠 자꾸 도발하면 못 참아.."

때로는 얄미운

"어? 설마설마.. 여주 나한테 반한거?!

내 이야기, 좀 들어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