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나쁜남자

나와 너의 끝

오늘도 내가 먼저 말해서 공원에 왔다.근데 태형이는 걸으면서 폰만보고..

김여주

저...태형아, 혹시 무슨일 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니.

오늘따라 아프게만 들려오는 너의 단답형 대답... 너와 무엇이라도 공유하고 싶어서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나와, 신경않쓰는 너.

오늘은 내가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폰만 보고있는 태형이를 불러세웠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왜?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다시 신경조차 쓰지 않는 너다

김여주

김태형 앉아.

항상 웃던 내가 정색하며 이름 한글자 한글자를 또박또박 말하자 살짝 당황한 눈치였다.

드디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건지 않는 김태형.

김여주

오빠 요즘 많이변했어. 알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가?

김여주

옛날엔 안 그랬으면서, 요즘에 많이 무관심하고, 내가 말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내가 계속 이야기 하다보니, 내 처지가 너무 처량해서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게 무슨,

김여주

봐봐, 지금도 내가 아니라 핸드폰만 보잖아

이제서야 사건에 심각성을 느낀건지 이제서야 나를 제대로보는 모습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여주

이럴꺼면 나랑 왜 사겨?!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 하..... 그만해,

김여주

뭐? 그게 오빠가 나한테 할 소리야?!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만하라고....

지금 가면 안될것 같았지만, 우리 사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몸이 시키는데로 행동했다. 더이상 여기있으면 안될것 같았다.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달러가나는 도중에,갑자기 '툭!'소리가 나며 어떤 성인 남자와 부딪히며 바닥에 넘어졌다

김여주

아...!

석진 오빠 image

석진 오빠

아...죄, 죄송합니다.

김여주

아, 아니에요. 제가 앞을 안보고 가다 그냥....

그 남자가 나를 일으켜 주더니 갑자기 나를 향해 '훅!' 하고 다가왔다.

그러더니 내 머리를 향해 손을 뻗는 그의 손길에 눈을 꼭 감고

김여주

뭐, 뭐하시는 거예요, ..

라고하자...

석진 오빠 image

석진 오빠

아..ㅋ 머리에 낙엽이 붙어서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ㅎㅎ

김여주

아... 아니에요..

아.... 순간 이상한 생각을 한 내가 너무 미워서 얼굴이 빨개졌다.

석진 오빠 image

석진 오빠

김석진

김여주

네?

석진 오빠 image

석진 오빠

김석진이라고요, 내 이름, 그럼 갈께요!

김여주

아, 조심히가세요!

석진 오빠 image

석진 오빠

네 우리 또 봤으면 좋겠네요.

그는 암호같을 말만을 남기고 빠르게 사라졌다. 멍 하니 서있다가 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따뜻한 집으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