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카사노바 박지민
내가 만만해?



김태형
..김여주


김여주(나)
...


김태형
무슨일인데


김태형
저 새끼랑 무슨일이야


김여주(나)
..태형아

갑작스러운 지민이의 변화에 놀랐는지 서러운건지 모를 눈물이 눈앞에서 계속 아른거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천천히 말해봐


김태형
끝까지 들어줄게


김여주(나)
..꼭 끝까지 들어줘야해


김태형
당연하지


김태형
울지말고 말해줘


김여주(나)
하..


김여주(나)
지친다

우우웅-


김여주(나)
..여보세요


김태형
잘들어갔어?


김여주(나)
김태형?


김여주(나)
왜 전화했어


김태형
걱정되서 전화했지


김여주(나)
이제 괜찮아


김여주(나)
너무 걱정안해줘도 되


김태형
거짓말


김태형
힘들면 그냥 말해 바보야


김태형
걱정좀 그만시키고


김여주(나)
..미안


김여주(나)
아까는 고마워


김태형
고마우면 밥이나 한턱쏴


김여주(나)
알겠어


김여주(나)
늦었다 잘자


김태형
너도

우우웅-


김여주(나)
누구지?


김여주(나)
여보세요?..


박지민
..여주야


김여주(나)
왜 전화했어


박지민
만나자


김여주(나)
내가 왜


김여주(나)
너 내가 만만해?


박지민
오해야


김여주(나)
오해같은 소리하지마


박지민
..일단 만나자


김여주(나)
싫어


박지민
김여주..!!


김여주(나)
이미 다 들었어


김여주(나)
요즘 소문돌던 연예계 카사노바가 너라며


김여주(나)
나 가지고 노니깐 재밌었어?


박지민
..어디서 들었어


김여주(나)
그게 중요하니?


김여주(나)
다시는 연락하지말자


박지민
너 계속 이런식으로 나올거야?


박지민
이런다고 불리한게 누굴거같아


박지민
나 없으면 너 아무것도 아니야


박지민
고작 신인여가수가 뭘 할 수 있을거같아?!


박지민
내 말 한마디면 너 연예계 생활도 끝이야. 알아?


김여주(나)
이게 니 본심이니?


김여주(나)
진짜 추악하다


김여주(나)
연예계에서 매장당해도 너한테 도움은 안받아


김여주(나)
헤어지자


박지민
그래 헤어져


김여주(나)
서로 아는척하지말자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연락을 끊었다. 박지민이 뭐라고 말했던것 같지만 듣고 싶지는 않았다.

우우웅-


김여주(나)
하..이번에는 또 누구지

오늘따라 혼란한 마음에 더이상 전화를 받고싶지 않았지만 대표님의 전화였기에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김여주(나)
..여보세요


대표님
어 여주야


대표님
내일 잊은건 아니지?


김여주(나)
내일이요..?


대표님
매니저가 안알려줬어?


대표님
우리 내일 시상식있잖아


김여주(나)
아..


민윤기
야 내가 드디어 니 매니저로 할 일이 생김


김여주(나)
뭔데?


민윤기
너 이번에 마마 신인여가수 후보에 올랐대


김여주(나)
아 진ㅉ... 헐 지민이한테 전화왔다


민윤기
그래서 너 아마 마마 갈거라ㄱ..


김여주(나)
나 전화좀!


민윤기
너 내 말 듣긴한거야?


김여주(나)
어어 당연하지! 나 잠깐 나갔다온다-!


김여주(나)
아..맞다 그랬지..


대표님
설마 잊은건 아니지?


대표님
어쨌든 내일이니까 오늘 푹 자두고


김여주(나)
네 대표님..


민윤기
잠 못잤냐?


김여주(나)
어..

어젯밤 대표님과 통화한후 혹시나 박지민을 여기서 만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밤을 새고 말았다.


민윤기
야 좀있으면 리허설인데 인사하러 갈거야?


김여주(나)
아 맞다.. 가자


민윤기
나는 왜


김여주(나)
오빠 내 매니저거든?


민윤기
아 맞다

밤을 샌 부작용인지 너무 피곤했지만 시상식인지라 워낙 대선배들이 많이 오셔서 어쩔 수 없이 인사를 하러 나갔다.


김여주(나)
아 힘들어


민윤기
작게 좀 말해라


김여주(나)
힘들걸 어쩌라고


민윤기
굳이 눈 많은데서 너 힘들걸 밝힐 필요는 없잖아


민윤기
그리고 이제 마지막이니까 좀만 더 참아


김여주(나)
누군데?


민윤기
나도 이름은 까먹었는데 너보다 한달 빨리 데뷔한 솔로가수라는데?


김여주(나)
..남자야?


민윤기
아니 여자


민윤기
한달차이기는 해도 선배니까 인사잘해라


김여주(나)
실례합니다


김여주(나)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데뷔한 김여ㅈ..


이지은
뭐야 넌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어제 박지민과 같이 있던 여자였다.


이지은
니가 뭔데 여길 들어와


김여주(나)
인사하러 왔는데요

선배라 예의를 차려야 했지만 어제일이 자꾸 떠올라 나도 모르게 건방지게 굴었다.


이지은
너 지금 선배한테 대하는 꼬라지가 왜그래


이지은
매장당하고 싶어서 그래?!

박지민이나 저 여자나 둘다 똑같네. 뭐만하면 매장매장 거리고. 한심하다

한참 속으로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조차 마음에 안들었는지 그 여자는 어제처럼 손을 들었다.

어제와 하나 다른점이라면 오늘은 여기 태형이가 없다는점


이지은
이게 진짜..!

오늘은 진짜 맞겠구나

맞을거라는 생각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얼굴에서 느껴지지않는 아픔이 이상해 눈을 들었다.


박지민
...


이지은
..박지민?


김여주(나)
..너 뭐야

날 막아준건 다름아닌 박지민이였다.


이지은
박지민 너 왜그래


이지은
어제 아무 사이 아니라며


박지민
..그냥 보내자


이지은
쟤가 나 무시했다고


김여주(나)
저 선배 무시한적 없는데요


김여주(나)
말 지어내지 말아주세요


이지은
저게 진ㅉ..


박지민
그냥 보내자고


이지은
너야말로 그만해 박지민


이지은
한번만 더 저년 편들면 너라고 해도 나 가만안있을거야

이상한 박지민의 태도와 그에 화가난듯한 저 여자의 행동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민윤기
저기


민윤기
그쪽들 싸움하는건 알바아닌데 내가 얘 매니저라서요


민윤기
내 가수는 내가 데려갑니다

민윤기 나이스


이지은
야 거기 안서?!

등 뒤에서 기분나쁠정도로 날 못가게 하려고 발악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다 무시한채 내 대기실로 갔다.


민윤기
야


김여주(나)
왜


민윤기
아까 내가 너 빼오기는 했지만 이지은이랑 더이상 엮이지 마라


김여주(나)
이지은이 누군데


민윤기
아까 거기 있던 여자


김여주(나)
아 그여자가 이지은이야?


김여주(나)
근데 왜 엮이지 말래?


민윤기
걔 빽 장난아니래


민윤기
성격은 더러운데 뒤에 친한 선배들이 많아서 찍히면 힘들다


김여주(나)
아씨.. 망했네


민윤기
야


김여주(나)
또 왜


민윤기
너 박지민이랑 아는 사이냐


김여주(나)
그건 왜


민윤기
좀전에 이지은 대기실 나올때 시끄러워서 뒤 보니까 되게 아련하게 너 보고 있던데


김여주(나)
..몰라


민윤기
걔는 왜 그런 눈으로 너를 본대


김여주(나)
그러게

다 끝내자고 했으면서 아까 나를 막아준 박지민의 행동은 어딘가 찝찝하면서도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카사노바 박지민의 작가 라뀨입니다

다름아니라 사이다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거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고구마를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사이다가 터질때쯤이면 완결이 다가온다는 말인데 아직 완결이 멀었어요..!

중간중간 조금씩 사이다가 있겠지만 고구마가 답답하셔도 조금만 참아주세요..ㅠ

재밌게 읽으신 부분이나 이해안가시는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빠른시간내 답장남겨드리겠습니다!


시간되시면 새신작 첫사랑 박지민도 한번 읽어주세요..♥

소심한 여기의 여주와 다르게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져서 사이다를 원하신다면 첫사랑 박지민을 추천해드려요!

마지막으로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