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너를 기억해보려 해
찬성_

트와일라잇322
2020.08.07조회수 150

찬성_

[미안해..]

미안하다고 했다.

[언젠가 된다면 다시 찾아갈게.]

분명 다시 찾아온다고 했다.

그랬던 너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그것만으로도 이미 다행인 것인가.

적어도 그렇게 되는 것보다는 나은 현실인 걸까.

네가 떠나버린 지 어연 5년.

내가 조그만 희망 품은지 어연 2년.

내가 그곳에서 널 3년 동안 계속 기다리는 동안에도

너는 단 한번도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나 또한 네 그림자조차 한번 보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그곳에서 너를 더 기다려야 했을까?

너는 네가 내게 한 약속을 기억하고는 있을까?

우리 죽기 전 언젠가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그 시간은 너에게 날 만나러 오기에는 너무 짧았지만

그 시간은 나에게 하루하루가 걱정이었고 불안이었다.

내가 그렇게 뼈빠지게 살아도

너는 정말 내눈에 머리카락 한 올 조차 보이지 않았다.

정말… 나는 널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 운명인 걸까.

처음부터 우리는 1년이라는 그 짧은 시간동안,

그 잠깐 동안만 함께 할 운명이었던걸까.

만약 그렇다 할지라도,

정말 우리 다시 만나지 못할지라도

절대 널 잊지는 않으리라

마음 한 켠에 남겨두어 언제든 떠올릴 수 있도록,

추억만으로 널 다시 그리고 또 그리리라.

그렇게 너를…

그때 그 짧았던 시간속의 너를…

너를 기억해보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