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키스할 시간이에요
머무르다

boksoon1683
2017.12.26조회수 666


재환
먹던 걸로 주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맞으시죠?


재환
역시 잘 아시네요.

재환은 매일 아침 9시에 한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하는 방법이자, 누군가를 마주칠까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재환
오늘도 .. 없네.

지은
아 진짜 그랬다니까 ~

재환이 카페를 나서려는 그때, 거짓말처럼 그녀가 재환의 옆을 지나쳐갔다.


재환
지은아!

재환은 본능적으로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고..

지은
재, 재환아..


재환
이렇게 만나네. 나는 매일 여기서 너를 기다렸는데.

지은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행을 자리로 먼저 올려보냈다. 그리고 묻는다.

지은
매일.. 여기서?


재환
네가 그랬잖아, 여기서 기다리라고.

지은
그..그건 홧김에!


재환
매일, 여기서, 기다렸어 널.

재환은 잡고 있던 지은의 손목을 당겨 자신의 품으로 밀어넣고 머리를 감싸안았다. 품이 너무나 따듯했다.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