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김민규 프로젝트
친구


06:10 PM
집에 가는 길, 소꿉친구 소민이이게서 온 카톡을 확인했다.

06:12 PM
-여주야 학웡ㅇ 끝나고 중앙놀이터로 오셍! 애들이랑 놀자><!

애들? 중3때 반애들 말하는 건가. 뭐, 나야 좋지.

06:13 PM
-오키. 지금 바로 가껭!


06:20 PM
“어, 여주야! 여기여기!”

“소민아! 하이!”

“근데 옆에 누구...?”

반갑게 손을 흔들던 소민이의 주변엔 조금 아는 여자애들 몇명, 모르는 남자애들 몇명이 섞여 놀고 있었다.

“아,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와서 새로 사귄 애들이야. 얘들아? 인사해! 내 소꿉친구 여주야.”

얘네들이랑도 빨리 친해져야겠어.

“얘들아, 안녕?! 1학년 7반 김여주라고 해.”

“? 어? 너!”

“어, 에? 너 최승철?!”

“얔ㅋㅋㅋ 이소민 친구온대서 누굴까 기대했는뎈ㅋㅋㅋ 끼리끼리 논다, 진짜.”

“아 진짴ㅋㅋㅋㅋㅋ? 우리가 뭐 어때서!”

“아, 둘이 아는 사이였어..? 전혀몰랐네!”

“아 얘 중1때 같은반ㅋㅋㅋㅋ”

“어어, 너 내 뒷자리? 반가워! 권순영이라고 해.”

“아? 너 저번주 주번..!”

“사람을 주번으로 기억하냐 ㅋㅋㅋㅋㅋ”

“안녕- 난 최승철이랑 같은반. 홍지수야.”

“아, 반가워!”

“앗 안녕! 되게 귀엽게 생겼다. 난 최주현이라고 해!”

“아.. 그런가? 고마워. 너도 귀엽다!”

“우에엑. 여자애들끼리 만나면 외모칭찬만 한다니까.”

“어? 이석민? 니가 왜 여기 껴있냐 ㅋㅋㅋㅋ”

“최승철이 부름.”

“엥? 최승철? 둘이 어떻게 알아?”

아, 참고로 수민이와 석민이는 쌍둥이다. 수민이가 누나고.

“넌 이석민 어케아냐 ㅋㅋㅋ? 우린 같은반.”

“얘도 내 소꿉친구임!”


우리는 모두 모여 각종 놀이란 놀이는 다 했다. 홍삼게임, 베라, 삼육구... 진짜 엄청 신나게 놀았다.

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


07:30 PM
아직 봄이라 그런지 날은 빨리 저물어 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신나게 놀았던지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오오~ 이수민, 이석민. 데려다주게?”

“내가 누구냐! 네 소꿉친구 겸 엄마 아니겠냐~ 이정도는 기본이지!”

“어두운데 너 혼자 가게 냅두면, 납치범이 위험해져.”

“뭐?! 이게 진짜! 데려다주는 것 까진 괜찮았는데!”

“ㅋㅋㅋ 너넨 어째 맨날 싸우냐. 이제 집 다온 것 같으니까, 우린 갈게!”

“응. 잘가! 고마워!”

“엉야~”


07:39 PM
[여주네 집 앞]

휴. 엄마한텐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간만에 놀았다고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