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사랑하는 마음은, 공정거래법이 없나요
[ep.5] 갑분 방탈출


다음날 아침


전정국
으음...

정국이 침대에서 눈을 뜬다


전정국
...?


전정국
여기.. 어디지?


전정국
(두리번 두리번) 호텔인가?


전정국
아윽.. 머리 엄청 아프네

정국이 침대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향한다.


전정국
(손잡이를 밀며) 어제 술을 얼마나 마신거ㅇ...?


전정국
뭐야 이거 왜 안열려?

쿵쿵쿵!!!


전정국
저기요!! 여기 사람 갇혔어요!!

그시각 여주


매니저
자아 해장라면 나왔습니다~!


김여주
음! 냄새 좋다!

여주가 라면을 한입 먹으려던 찰나, 정국의 목소리가 들린다

저기요!!!


매니저
어? 그분 깬건가?


김여주
(벌떡) 내가 가볼게 언니 먼저 먹고있어


매니저
웅


김여주
(벌컥) 일어났네?

정국이 여주를 보고 3초동안 벙쩌있다가 한숨을 쉰다.


전정국
하...


전정국
난또 어디 납치된줄 알고.. 놀랐잖아요...


전정국
근데 여긴 어디에요?


김여주
여기? 우리 집이지


전정국
저 설마 실수같은건 안했죠?


김여주
안했어 ㅎ 걱정마


김여주
너 오늘 스케줄 있어?


전정국
좀있다 오후에 약속 있습니다


김여주
그럼 라면 먹고갈래?


전정국
네?////


김여주
해장라면 끓였는데 너도 먹고 갈거냐고


전정국
아..


김여주
(이색히 남자네 ㅎㅎ)


전정국
여기서 재워주셨기도 했고 선배님도 스케줄 있으실거니까


전정국
그냥 집에 가겠습니다 ㅎ


김여주
근데 너 어제 누나라고 한거는...


전정국
ㅎ,현관이 어디에요?


전정국
(허겁지겁) 저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쾅!

정국이 여주의 집에서 나간다


김여주
뭐지 쟤..


김여주
비밀이 되게 많아


에필로그


매니저가 취한 정국과 어깨동무 하며 차에서 내린다.


매니저
(끙끙) 저기요! 좀 걸어봐요!!


전정국
으어... 흠냐흠냐


매니저
(뒤를 보며) 야 김여주! 너 안따라와!?


김여주
(돌을 보며) 코끼리야 너눈 이름이 머야?


김여주
웅? 머라고?


김여주
아~ 미ㅋ...


김여주
아악!!


매니저
(멱살을 잡고 끌고오며) 아오 진짜


매니저
빨리 들어오라고!


매니저
(정국을 침대에 눕혀주며) 아오 힘들어..


전정국
으음...


김여주
(빼꼼) 장국이 쟈?


매니저
어 주무신다


매니저
너도 빨리 씻고 자러 들어ㄱ..


전정국
(벌떡) 집에 가야댑니다!!


매니저
?


전정국
(후다닥)

쿠당탕!!

정국이 방에 나가려다 발이 꼬여 넘어진다.


전정국
으아...


매니저
하..


매니저
오늘은 그냥 여기서 주무시고


매니저
내일 집에 가시는건 어떠세요?^^


전정국
(침대에 누으며) 네엡


매니저
(방에 불을 끄며) 주무십ㅅ..


전정국
(일어나며) 집에 가야대...집에..!!


매니저
아니 그냥 주무시라니까요?


전정국
(나오며) 아뉘 저 집에 가야된다니까여?


매니저
하.. 스트레스...


매니저
집이 어딘데요?


전정국
집이 어디더라..


매니저
(침대로 밀어주며) 주무세요 그냥 ^^


전정국
(풀썩) 나 집에 가야되능데에


매니저
주무세요 ㅎ

쾅!


매니저
저거저거 나올지도 모르니까


매니저
잠궈놔야겠어


매니저
길도 모르면서 이밤에 어떻게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