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Mad Circus
5. 한줄기의 빛


베인(vain)
"...시작하기 5분전인데

베인(vain)
왜 아무도 안오는거야?"


지민
"베인!"

베인(vain)
"어, 매드 서커스..."


지민
"뭐? 매드 서커스? 하하, 너 진짜 웃긴다.


지민
지민이야 내 이름."

베인(vain)
"아... 응..."

공연 1시간 전 부터 북적북적했던 서커스장엔 공연시작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지민 뿐이었다.

베인(vain)
"안할래"


지민
"뭐?"

베인(vain)
"다 망했어 완전..."

베인(vain)
"너도 이제 그만 가 다신 공연따위 하지 않을거야"


지민
"...포기한거야?"

나 때문에?

이거 완전

기분좋은데?


지민
"베인, 넌 최고의 서커스단장이야 넌 정말 대단하다고"

여기서

베인(vain)
"내가?"


지민
"그래 전에 내가 말했던거 다시 생각해봐"

조금만 더

베인(vain)
"뭐를?"


지민
"매드 서커스!"

건들여준다면

베인(vain)
"아니, 난 할 수 없어 이미 난 낭떠러지로 떨어졌는걸?"


지민
"내가 있잖아 내가 올려줄게 다시"

내것으로

베인(vain)
"네가? 무슨 수로?"


지민
"같이 한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는거야


지민
내가 널 다시,


지민
빛나는 정상위로 올려줄게."

베인(vain)
"

완전히 만들수있어.


지민
"매드 서커스는 미친 서커스야


지민
네가 해왔단 서커스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


지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서커스가 아닌,


지민
정말 자극적인 서커스


지민
오직 관객들만을 위하지만


지민
또, 그렇지만은 않은 서커스"

베인(vain)
"자극적..."


지민
"나의 삐에로가 되어줄래?"

베인(vain)
"좋아"

됬다.

쪽 -

베인(vain)
"무슨..."


지민
"도장 내 삐에로라는 도장. 이제 아무도 널 못 건들거야"

베인(vain)
'뭐지... 나 지금 어떤 표정을 하고있지? 얼굴이 뜨거워...'

솔직히 지민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


지민
"다왔어 여기야"

베인(vain)
"여기가... 매드 서커스..."


지민
"이너베인! 어쩐일이야?"

이너베인
"꺄! 지민! 보고싶어서 왔지"

베인(vain)
'이너베인? 나랑 이름이 비슷하네...'

이너베인
"근데 그쪽은 누구?"


지민
"아, 베인이야 우리의 새로운 서커스단,"

베인(vain)
"삐에로"

이너베인
"뭐?"

짜증났다.

베인(vain)
"지민의 삐에로"


지민
"베인..?"

이너베인
"삐에로... 풋..."

지민이 다른 여자와 하하호호 웃는게 그냥


지민
"맞아~ 내 삐에로"

베인(vain)
'안아.. 준다...'

짜증났다.

그리고

난 절대 지민을 좋아해서 질투하는게 아니다.

그냥 아니다.

이너베인
"안녕 삐에로? 난 우리 지민의 여자친구야"

뭐?


지민
"하하, 이너베인 또 장난친다 날 그렇게 갖고싶으면 내게서 특별해 지라니까?"

이너베인
"하... 그게 쉽냐고"

베인(vain)
"나 갈래"


지민
"뭐? 베인 잠깐 기다려!"

베인(vain)
"야 따라오지마"

베인(vain)
"짜증나..."


지민
"허,"

지민의 팔짱을 낀채 애교를 부리는 이너베인이 역겨워보였다.

베인은 그자리를 전부 망가뜨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지민 앞이니까


지민
"베인 왜그래?"

베인(vain)
"꺼져 꼴보기 싫으니까"

정확히는 이너베인이.


지민
"베인 때문에 그래?"

베인(vain)
"뭐?"


지민
"아.. 아니 이너베인 미안"

베인(vain)
"응 그애 때문에 짜증나"

베인(vain)
"삐에로가 되달라며

베인(vain)
그런데 왜 다른여자가 네 옆에 있는데?"

"베인 질투하는거야?"

"아니? 널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질투를 해?"

거짓말이었다.

아니, 그냥 말장난 정도로 생각하자.

지금 베인의 얼굴엔 '질투나서 미치겠어'라고 쓰여 있었으니까


지민
"베인 가자"

베인(vain)
"어딜?"


지민
"우리 집"

베인(vain)
"뭐? 내가 거길 왜 가? 걔랑 가 그 니 여자친구"


지민
"진짜 가?"

베인(vain)
"가"


지민
"이너베인이랑 간다?"

베인(vain)
"...가지마"


지민
"응?"

베인(vain)
"나랑 가"


지민
"가자 볶음밥 해줄게"

베인(vain)
"요리잘해?"


지민
"음..."

베인(vain)
"안먹을래"


지민
"잘해 잘해"

베인(vain)
"빨리가"


지민
"우리 삐에로 너무 귀엽다"

베인(vain)
"알아"


지민
"다녀왔습니다."

베인(vain)
"부모님 계셔?"


지민
"뭐?"

베인(vain)
"어? 아니... 부모님 계시냐고... 너가 그 인사하길래..."

화가났다.

저 여자의 부모가 우리 부모님을 죽였는데

정작 자신을 그걸 모르고 있는게 화가났다.


지민
"참... 엿같네"

베인(vain)
"지민, 미안 잘 못들었어"


지민
"아 돌아가셨다고 두분다"

지민은 아무일 없다는듯 생긋 웃으며 요리 준비를 하였다.

베인(vain)
"아... 미안..."


지민
"미안... 할거 까진 없고"

베인(vain)
"왜 돌아가셨는지 물어봐되나..?"


지민
"궁금해?"

베인(vain)
"어?"


지민
"아 어이없네?"

베인(vain)
"지민..!"

채소를 다지고 있는 지민은 자신의 손에 든 칼을 꾸욱 잡으며 천장을 보고 화를 식혔다.

하지만 화를 식히려 할 수록 더욱 화가났다.


지민
"야 궁금해? 알려줘?"

베인(vain)
"지민 미안해 내가 미안해"


지민
"너 진짜 몰라서 물어? 왜 몰라 왜 모르냐고!"

베인(vain)
"아!"


지민
"베인!"

결국 머리 끝까지 치솟은 화를 참지 못하고 그녀를 향해 돌진했고

이에 크게 놀란 베인은 뒷걸음질 치다 문턱에 걸려 넘어졌다


지민
"하... 미안해 베인,"

베인(vain)
"아... 아니 네가 왜 미안해해..."


지민
"다친곳은? 없고?"

당장이라도 어떻게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지민이었다.


지민
"내가... 좀 흥분했어 민감한 부분이라"

베인(vain)
"아..."


지민
"너도 조심해줬으면 좋을거 같아."

베인(vain)
"응, 그럴게"

베인은 지민의 눈치만 보고 그대로 앉아있었다.


지민
"여기로 와 밥먹자"

베인(vain)
"응..."

지민이 한 볶음밥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베인은 여전히 그의 눈치만 보고있었다.


지민
"먹는것도 귀여워 우리 삐에로는"

화악 -

베인(vain)
"아아..."

지민의 당돌한 한 마디에 얼굴이 붉은 장미처럼 빨개졌고 그녀의 모습에 지민은 웃었다.


지민
"하하하, 귀여워 베인 역시 넌 내 최고의 삐에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