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기억편의점
첫만남(의도치 않은 삼각관계의 시작)


어머니
여주야. 도련님께서 선물을...

하녀1(라향이)
아가씨 선물이...


소원
언니! 선물..


김여주
또?!

쏟아지는 선물세례에 나는 부담스럽다 못해 기절할 지경이였다.

대체 얼마나 돈이 많은거야?!


소원
언니 많이 받았나봐?


김여주
4시간이 멀다하고 온다..


소원
아구...


김여주
하..진짜...


소원
언니.. 미안한얘기지만...


김여주
응..?


소원
내일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우리집으로 온데.


김여주
태형이??


소원
아니. 그사람.


김여주
하...


소원
언니, 힘내!


김여주
어..

아.. 머리 아파.

나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내일이 되고..

하녀1(라향이)
아가씨!

하녀1(라향이)
빨리 좀 하세요!!


김여주
아.. 귀찮아..

하녀1(라향이)
빨리요!


김여주
엉..

난 아주 느릿느릿 준비를 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다.

대문앞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차은우
여주낭자 맞으시오?


김여주
예.. 그런데..


차은우
듣던대로 아름다우시군요.


김여주
아..

어떡해!! 생각보다 넘 존잘인걸?

물론 태형이보단 아니지만..

너무너무 잘생긴..거 아닌가?


김여주
감사합니다.

내 볼이 빨개지고 있었다.


차은우
음..여주낭자가 이런걸 좋아한데서.


차은우
시장구경. 그네타기. 숲속걷기.


차은우
맞소?


김여주
아..네.

뭐야 뒷조사라도 한건가?

거, 되게 당황스럽네..


차은우
그럼 가보겠소??


김여주
갈까요?

우린 슬슬 자리를 옮겼다.


차은우
... 이렇게 사람많은 곳이 좋소?


김여주
좋기 보다는 신기하달까요??


김여주
잘 못보는것 팔고요.


차은우
아..


김여주
그런게 좋아요.


차은우
그런거였군.


김여주
네..


차은우
보통여자들은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던데 특이한 사람이군요.


김여주
내가요?


김여주
아닌데..


차은우
여주낭자.


김여주
네?


차은우
이제 그만 갈까요?


김여주
좋아요.

우리는 시장을 떠나 숲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숲속으로 들어가니 상쾌한 풀냄새가 우릴 맞았다.

공기 또한 맑있다.


차은우
되게 좋네요.


김여주
네!


김여주
풀내음하고..

주위에 나무가지엔 푸른잎이 한가득이였다.


김석진(여주오빠)
아.. 이래서 이런곳을 오는군요.


김여주
네!


차은우
근데..여주 낭자!


김여주
네, 은우도령?


차은우
사실 가문과 가문의 사랑이였지만 너를 보고 괜찮을 것 갔다고 생각했어.


차은우
부디..

갑자기 부담스러운 공기가 맴돌았다.


김여주
으..은우도령!


김여주
머리가 아파..

나는 꾀병을 부렸다.


차은우
괜찮소??


차은우
집까지 데려다 주겠소.

덕분에 나는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은우도령 미안해.


차은우
오늘좋았소.


김여주
네..


차은우
그럼. 그만..

나는 은우도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들어와 문을 쾅 닫았다.


차은우
까칠하시네..ㅋ

그래도..

적어도..

그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아 다행이였다.

하녀1(라향이)
어?

하녀1(라향이)
오셨어요?

하녀1(라향이)
편지 오셨는데.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태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