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모러드 카페
1 화 모러드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랑
2017.12.26조회수 94

띠링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초인종이 울리자,

모러드 카페의 알바생이 날 맞이했다.

배진영
어서오세요.

맑고 깨끗한 초인종의 소리 마저 특별한 이곳은

모러드 카페이다.

배진영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내가 출입문의 서서 멍을 때리자 가게 알바생이 건낸 첫 마디다.

사람이 많아 바쁜 이 카페는 알바생이 한 달 이상 가는 걸 보지 못하였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한 이 남자가 반 년을 훌쩍 여기서 일을 하니 신기할 따름이였다

심양지
초코라떼 하나랑 고구마라떼 하나요.

배진영
초코라떼 하나랑 고구마라떼 하나 주문 받았습니다.

끝까지 웃지 않는 알바생을 보자니

뭔가 슬픈 일이 있는 게 아닐까하고

곰곰히 생각하던 도중

벨이 울렸다.

배진영
초코라떼 하나, 고구마 라떼 하나 나왔습니다.

심양지
저, 저기...

순간적으로 나온 오지랖 때문일까

아님 오랜만에 친구를 보니 너무 기뻐서 나온 충동적 행동일까

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달한 초코라떼를

알바생에게 건내고 말았다.

아니 이 심양지 멍청아 그냥 주면 되지

근심 없는 하루 되세요는 왜 외치고 있냐고

그래도 알바생이 풉 하고 웃은 걸 보았으니 잘한 건가

배진영
잘 마실게요 고마워요. 아 그리고 손님도 근심 없는 하루... 되세요

나는 머쩍게 눈 웃음으로 인사를 하곤 오랜만에 내 친구를 보기위해 가게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