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페르도나
2. 이기려고 태어났다 (2)



정일훈
이번에 새로 들어온 1학년들 중에 육성재라고 내 동생이 있는데 한번만 만나봐.


정일훈
여기 들어오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


이민혁
그닥... 진짜 하고싶어하는거 맞아??

멤버들의 떨떠름한 반응에 일훈은 나름 열심히 변명을 시작했다.


정일훈
아... 진짜 들어가고싶대!! 들어가서도 정말 열심히 할거라고...

성재가 하지도 않았던 말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변명하던 일훈의 말을 프니엘이 잘랐다.


프니엘
성재 말로는 네가 여기 들어오는 것 약속 했다던데?


정일훈
(당황하며) 어...그..그게...아잇! 그니까 한번만 만나봐!

순간 일훈의 눈에서 푸른빛이 반짝였다.


이민혁
그래 뭐...

멤버들은 깐깐한 민혁이 갑자기 긍정의 말을 내뱉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곧장 의심을 지웠다.


프니엘
좋아요! 그럼 그를 만나러 가죠.


임현식
육성재라면...! 이번에 들어온 그 잘생겼다는 신입 말하는건가?


이창섭
그래봤자 나보다 잘생겼겠어?

창섭의 말이 너무 어이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일은 자주 있었던 일이기에 멤버들은 익숙한 듯, 말을 무시했다.


이창섭
ㅈ저기 얘들아?

창섭의 말을 깔끔이 무시한 은광은 바닥을 툭툭 치며 말했다.


서은광
그러면 지금 성재 만나볼래?

결국 일훈의 이복동생이라는 말에 성재에게 관심이 생긴 멤버들은 근처 카페에서 성재를 만나보기로 했다.


육성재
안녕하세요~이번에 비툽대학교에 새로 들어온 육성재라고 해요~이루니형한테 얘기 듣고 저도 꼭 들어가고 싶었어요><

성재를 보고 멍하니 앉아있는 은광이 걱정된 창섭은 “형 왜그래? 무슨 일 있어?”하고 물었다.


서은광
(벙찐 목소리로) 어...나 남자한테 반한건가...?

일훈은 순간 먹고 있던 커피를 살짝 뿜었다.


정일훈
안돼!!ㄴ내 동생은 절대 안돼!

평소의 일훈 답지 않게 당황한 목소리에 현식은 놀랍다는 듯이 말했다.


임현식
와...은광이형이 얼마나 싫었으면 말도 잘 안하던 애가...!!

밴드 이야기를 한창 하던 멤버들에게 성재는 귀여움을 한껏 장착한 후 눈을 반짝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육성재
형들~?저두 꼭 들어가고 시픈데...가입 해두되요?

은광은 활짝 웃으며 잘됐다는 듯이 말했다.


서은광
난 무조건 찬성! 내가 이런 애의 친한 형이 된다니!


이민혁
나도 뭐...

창섭은 다 먹은 아메리카노를 쓰레기통에 넣고서는 팔짱을 낀 채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벽에 기대어 섰다.


이창섭
나보다 못생기긴 했지만 애교가 많아 보이네~ 앞으로 형님이라고 불러라?

창섭의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던 프니엘은 순간적으로 손에 힘이 들어가려던 것을 가까스레 참으며 말했다.


프니엘
창섭아..내가 유학 같다 오고서 한명도 안때렸거든?

프니엘의 말 한마디에 창섭은 서운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임현식
성재야 창섭이 말은 무시하고,,.목소리 좋으니까 노래 잘할 것 같네.

다른 멤버들 또한 성재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다.


육성재
네!!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

이렇게 성재는 born to beat의 막냉이☆ 멤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