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remember
오해


난 선생님에게 조르고 졸라서 짝을바꿨고

민윤기와 나는 멀리떨어졌다

우울감에 빠져서 엎드려있었다

톡톡-

나
?

난 내 짝꿍이 날부른줄알았다


민윤기
점심먹고 나랑 얘기좀해

나
할얘기없어


민윤기
5분만

나
....어디로


민윤기
옥상

나
알겠어

민윤기는 자리로 돌아가 나처럼엎드렸고

난 한숨만 내쉬며 손을뜯었다

-점심시간

밥도 안들어가서 옥상에 먼저올라왔다

나
....

뭔가 허무해진다

끼익-


민윤기
...먼저왔네

나
방금왔어 할얘기가뭔데


민윤기
너...교통사고났을때...기억이진짜로 안나?

나
안나 그건왜


민윤기
...너...날...싫어했던거야?

나
...뭐?


민윤기
그럼 처음부터 말을하던가

나
야 너 무슨...


민윤기
왜 이제 와서 싫어한다고 냉팽겨치고가?

나
야 잠깐 난 지금 니가 뭔말하는지 이해가안가


민윤기
이해가안가는척하는게 아니라?

나
뭐?


민윤기
그래...그때부터 알아야됬었어...

나
...뭘?

그때 니가 눈물을 흘린순간부터 난너에게 말을걸면안됬었어

나
...야 난 니가 뭘듣ㄱ...


민윤기
아...모른다고? 그래 모르겠지

니가 한짓만모르겠지

나
야 니 말조심해


민윤기
왜? 이제 어짜피 말도 안할거고 만날일도없잖아

나
너 도대체 뭘듣고 이러는건데?


민윤기
그건 너랑 상관없고 이제 그냥 서로한테.신경끄자

나
허....

점점 올라오는 화를 주체할수없었다

나
그래 나도 원하던거야 그냥 서로 모르는척하고 살자


민윤기
드디어 본성나오셨네

나
허 너도 나 싫어했던거 아니야?ㅋㅋ


민윤기
난 적어도 너처럼은 아니였어

나
아 그래서 날 죽일만큼싫어한거야?그게 나보다는아니라고?


민윤기
누가 할소리인데 그렇게 말해?

나
내가 할소리지 그럼 니가 할소리야?


민윤기
허...뭐?


민윤기
너랑 말해봤자 내입만아프지

나
나도 같은의견이다


민윤기
당장 내앞에서 사라져 꼴보기싫으니까

쿵-

나
...허...더럽고 치사해서 사라진다 사라져

쿵-!

'당장 내앞에서 사라져 꼴보기싫으니까'

그말이

내 가슴에 큰 유리파편을 박는듯했다


민윤기
...

오늘도 점심시간까지만있다가 월담을해서 집으로왔다

나
.....

'당장 내앞에서 사라져 꼴보기싫으니까'

계속 그말이 내말에서 맴돈다

나
...하아....

점점 나에게 죄책감이든다

왜 기억을하지못하니

옛날기억을 니가 행복했던 기억들조차도 생각해내지못하고

그리고

마음한구석이 너무 쓰라려온다

나
흐아....

-


민윤기
....

오늘도...점심시간까지만있다가 갔다...

옥상에서 다툰것때문인건가...

...현주와 똑같이

마음한구석이 쓰라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