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remember
망신창이(1)


나
...ㅎ...허...

난 커터칼을 떨어뜨리고 가방을챙겨 교실을나갔다


민윤기
...괜찮아?


한윤주
...어...


민윤기
왜저런거야?


한윤주
모르겠어...그냥...너한테...사탕준거때문에....


민윤기
....

거지같다

이런 생활도

학교도

한윤주도

.....

민윤기도

나
...짜증나...거지같다고...


우우웅-

나
....모르는번호인데....

여보세요


한윤주
현주야

나
....

한윤주다


한윤주
음...좀놀랐지?

나
왜


한윤주
너무 딱딱해 현주야~


한윤주
내말을 그대로 믿어줘서 고맙다는 말전할려고 전화했어~

나
...허...그럼...


한윤주
그래~ 민윤기가 처음부터 목적이였지~

나
...아아...

내가...

뭔짓을...


한윤주
너무 실망하진말라고 전해주는것도있어~


한윤주
오늘윤기랑 어디 놀러갈꺼야~

나
....


한윤주
그럼 현주도...

좋은시간이기를~

뚝-

나
...ㅎ...하하...

벅차오르는 눈물

그리고

실망

절망

고통

나
...내가...바보멍청이지...ㅎ...하하...

나
으아아악-!!!!!!

우당탕-!

쨍그랑-!

난 화장대를 쓸어버리고

주방으로갔다

나
그래 믿은내가 바보지 응?ㅋㅋㅋㅋ

와장창-!!

그릇과컵 등등 다 쓸어버리면서 깨버렸다

미친기분이란게 어떤건줄 똑똑히알아냈다

나
....하아...

손은 유리파편으로 스친것과박힌것때문에 피가났다

-빠앙-!!

-쾅-!!

나
윽-!!

왜 하필 지금생각나는건데

나
아악....

-....ㅎ...현주야...

-.....

-...사랑해...

나
....

이건...도대체...누군지...

알고싶다...

털썩-

그렇게 난 1시간동안 쓰러져있었다

나
....으...

무거운 몸을 겨우겨우 들어올리며 일어났다

나
하아....


난 피가나는 손을 붕대로감았다

나
하....

난 옷을입고 밖으로나갔다

나
하아...

휘청휘청 술취한사람처럼 모자를 푹눌러쓰고 걸어가는 나


한윤주
그럼 이번엔 노래방갈까 윤기야?

멈칫-

저멀리서 보이는 한윤주와 민윤기


민윤기
...알아서해


한윤주
그럼 노래방은 시끄러운거같으니까 카페가자


민윤기
....

나
허...즐겁냐...

난 가족도 모르는 이기억력과 다른애말을 금방믿는 이 성격때문에

고통스러워 죽겠는데...넌...

즐거워보이는구나...

아닌가...

즐거워보이지는 않는구나...

나
풋...그게 나랑 뭔상관이야

애들
어 야 쟤 김현주 아니야?

애들
어?진짜네? 술먹었나?

애들
약간그런거같은데?

나
아니거든

애들
!!....ㄱ...근대...왜 걸음걸이가 그래

나
....정신적으로는 취했을껄

애들
에?

난 다시 똑바로 걸을려고했다

툭-

남자1
아 뭐야

난 무시하고 다시갔지만

남자2
어이 학생 쳤으면 사과좀해!

탁-!

남자2
어허이 이 학생이?

남자1
야!

퍽-!

나
...아...